[똑! 기자 꿀! 정보] ‘아시아 최고 수심’ 26m 잠수풀에서 즐긴다

입력 2018.11.29 (08:40) 수정 2018.11.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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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연일 쌀쌀한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운동이 필요하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따뜻한 실내에서 활동적인 스포츠, 액티비티를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혹시 두 분은 스쿠버 다이빙 좋아하세요?

[앵커]

저는 한 번 했는데 신세계... 자격증이 있는데 겨울엔 해외로 나가야...

[기자]

신기한 게 수영을 하려면 가라 앉고 막상 물 속으로 들어가려면 자꾸 뜨게 되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 국내에서 즐기기 힘들죠.

그런데 아파트 10층 높이와 맞먹는 최고 수심 26미터의 실내 수중풀장이 생겼습니다.

아시아의 수중 풀장 중에 가장 깊은 수심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유리창을 통해 수중 풀장의 내부와 외부를 볼 수 있어서 풀장 외부에선 보면 마치 대형 수족관의 멋진 수중 쇼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짜릿한 전율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

종류도 다양하죠.

오리발과 숨 대롱(스노클)을 이용해 잠수를 즐기는 스노클링!

보드로 수면 위를 내달리며 파도를 타는 서핑!

그리고 물속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수중 다이빙 등이 있는데요.

특히, 수중 다이빙은 비교적 쉬운 동작을 요구하며 직접 수중 생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법, 있습니다.

청평호 인근에 자리한 실내 잠수풀장인데요.

겨울에도 수중 다이빙을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이성민/충북 청주시 : “겨울에는 동남아 말고는 사실 해외 아니면 가기 어렵잖아요. 여기는 다이빙을 즐기기도 좋고 따뜻해서 좋은 것 같아요.”]

바다와 같은 수심 필요하죠.

이곳의 수심은 계단식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1.3m부터 2.5m 그리고 5m와 10m도 있고요.

가장 깊은 곳은 무려 26m 에 이를 정도입니다.

아파트 10층과 맞먹는 수준으로 아시아 최고 깊이인데요.

[김종환/실내 잠수풀장 관계자 : “바다에 가지 않고도 바다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심의 잠수 풀장을 설치했습니다. 잠수부의 실력과 훈련 종류에 따라 원하는 수심에서 훈련할 수 있고 쉽고 안전하게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체험 다이빙을 신청하거나 입장권을 구매하면 누구나 손쉽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데요.

입문 코스부터 프리 다이빙까지 목적에 따라 체험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수중 다이빙의 매력 한번 살펴볼까요.

다이빙은 크게 프리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스쿠버 다이빙입니다.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호흡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하는 건데요.

장비만 해도 무려, 열 가지가 넘습니다.

잠수부가 가라앉지 않도록 양성 부력을 만들어주는 부력 조절 장치!

호흡기인 레귤레이터 또 공기통 등을 착용하면 준비 끝입니다.

그리고 준비 운동 필수겠죠.

["자, 스트레칭을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줍니다.

다음은 압력 평형 기술, 이퀄라이징을 배우는데요.

[박재정/수중 다이빙 강사 :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있는 공간, 즉 중이(中耳)가 수압에 짓눌려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막아주는 겁니다.”]

입을 다물고 코를 잡은 뒤, 숨을 불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수심 10m마다 1기압씩 압력이 높아지므로 이퀄라이징, 꼭 필요합니다.

이제 입수를 할 차례인데요.

가볍게 핀을 차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얕은 수심에서 물에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중성 부력 기술을 학습한 뒤 좀 더 아래로 향합니다.

압력에 적응하기 위해 방금 배운 이퀄라이징을 틈틈이 하며 하강하는데요.

5m 지점으로 내려가 봅니다.

이곳에선 유리창을 통해 풀장 외부와 내부를 볼 수 있는데요.

이건 풀장 외부에서 본 모습입니다. 마치 대형 수족관의 멋진 수중 쇼를 보는 듯하죠.

여기서 5m를 더 내려가 볼까요. 창밖으로 아름다운 청평호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청평호 풍경을 눈으로 담고 이제 수면 위로 올라오는데요.

해냈다는 성취감과 ‘액티비티’ 만의 짜릿함, 동시에 느껴집니다.

[김서영/경기도 고양시 : “무섭고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강사가 도와줘서 큰 도전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그렇다면 수심 26m 지점, 궁금하죠. 수심에 해당하는 자격증 있어야 다이빙 가능합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빛, 줄어드는데 묘한 긴장감이 돕니다.

올라갈 땐 반드시 몸속 질소 빠져나가도록 천천히 상승하고 폐의 과팽창을 막기 위해 3분 이상 쉬어갑니다.

이번엔 공기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하는 프리 다이빙에 도전해 볼까요.

기원전 신석기 시대 어패류 채집을 위해 시작된 프리 다이빙!

숨 참기 연습 후 머리를 하체보다 먼저 집어넣으면서 입수하는 기술, 일명 덕 다이빙으로 잠수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핀 질로 내려가 보는 기술부터 줄을 잡고 하강하는 기술까지 다양하게 습득합니다.

하루면 교육을 마치고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다이빙 협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영선/경기도 화성시 : “목표가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는 건데 오늘 얻게 돼서 좋고요. 겨울에 이렇게 실내에서 (‘해양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겨울!

‘해양 액티비티’, 수중 다이빙으로 활력 충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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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아시아 최고 수심’ 26m 잠수풀에서 즐긴다
    • 입력 2018-11-29 08:42:40
    • 수정2018-11-29 0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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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연일 쌀쌀한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운동이 필요하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따뜻한 실내에서 활동적인 스포츠, 액티비티를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혹시 두 분은 스쿠버 다이빙 좋아하세요?

[앵커]

저는 한 번 했는데 신세계... 자격증이 있는데 겨울엔 해외로 나가야...

[기자]

신기한 게 수영을 하려면 가라 앉고 막상 물 속으로 들어가려면 자꾸 뜨게 되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 국내에서 즐기기 힘들죠.

그런데 아파트 10층 높이와 맞먹는 최고 수심 26미터의 실내 수중풀장이 생겼습니다.

아시아의 수중 풀장 중에 가장 깊은 수심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유리창을 통해 수중 풀장의 내부와 외부를 볼 수 있어서 풀장 외부에선 보면 마치 대형 수족관의 멋진 수중 쇼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드는데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짜릿한 전율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

종류도 다양하죠.

오리발과 숨 대롱(스노클)을 이용해 잠수를 즐기는 스노클링!

보드로 수면 위를 내달리며 파도를 타는 서핑!

그리고 물속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수중 다이빙 등이 있는데요.

특히, 수중 다이빙은 비교적 쉬운 동작을 요구하며 직접 수중 생물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법, 있습니다.

청평호 인근에 자리한 실내 잠수풀장인데요.

겨울에도 수중 다이빙을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이성민/충북 청주시 : “겨울에는 동남아 말고는 사실 해외 아니면 가기 어렵잖아요. 여기는 다이빙을 즐기기도 좋고 따뜻해서 좋은 것 같아요.”]

바다와 같은 수심 필요하죠.

이곳의 수심은 계단식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1.3m부터 2.5m 그리고 5m와 10m도 있고요.

가장 깊은 곳은 무려 26m 에 이를 정도입니다.

아파트 10층과 맞먹는 수준으로 아시아 최고 깊이인데요.

[김종환/실내 잠수풀장 관계자 : “바다에 가지 않고도 바다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심의 잠수 풀장을 설치했습니다. 잠수부의 실력과 훈련 종류에 따라 원하는 수심에서 훈련할 수 있고 쉽고 안전하게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체험 다이빙을 신청하거나 입장권을 구매하면 누구나 손쉽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데요.

입문 코스부터 프리 다이빙까지 목적에 따라 체험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수중 다이빙의 매력 한번 살펴볼까요.

다이빙은 크게 프리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스쿠버 다이빙입니다.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호흡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하는 건데요.

장비만 해도 무려, 열 가지가 넘습니다.

잠수부가 가라앉지 않도록 양성 부력을 만들어주는 부력 조절 장치!

호흡기인 레귤레이터 또 공기통 등을 착용하면 준비 끝입니다.

그리고 준비 운동 필수겠죠.

["자, 스트레칭을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줍니다.

다음은 압력 평형 기술, 이퀄라이징을 배우는데요.

[박재정/수중 다이빙 강사 :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있는 공간, 즉 중이(中耳)가 수압에 짓눌려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막아주는 겁니다.”]

입을 다물고 코를 잡은 뒤, 숨을 불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겁니다.

수심 10m마다 1기압씩 압력이 높아지므로 이퀄라이징, 꼭 필요합니다.

이제 입수를 할 차례인데요.

가볍게 핀을 차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얕은 수심에서 물에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중성 부력 기술을 학습한 뒤 좀 더 아래로 향합니다.

압력에 적응하기 위해 방금 배운 이퀄라이징을 틈틈이 하며 하강하는데요.

5m 지점으로 내려가 봅니다.

이곳에선 유리창을 통해 풀장 외부와 내부를 볼 수 있는데요.

이건 풀장 외부에서 본 모습입니다. 마치 대형 수족관의 멋진 수중 쇼를 보는 듯하죠.

여기서 5m를 더 내려가 볼까요. 창밖으로 아름다운 청평호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청평호 풍경을 눈으로 담고 이제 수면 위로 올라오는데요.

해냈다는 성취감과 ‘액티비티’ 만의 짜릿함, 동시에 느껴집니다.

[김서영/경기도 고양시 : “무섭고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강사가 도와줘서 큰 도전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그렇다면 수심 26m 지점, 궁금하죠. 수심에 해당하는 자격증 있어야 다이빙 가능합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빛, 줄어드는데 묘한 긴장감이 돕니다.

올라갈 땐 반드시 몸속 질소 빠져나가도록 천천히 상승하고 폐의 과팽창을 막기 위해 3분 이상 쉬어갑니다.

이번엔 공기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하는 프리 다이빙에 도전해 볼까요.

기원전 신석기 시대 어패류 채집을 위해 시작된 프리 다이빙!

숨 참기 연습 후 머리를 하체보다 먼저 집어넣으면서 입수하는 기술, 일명 덕 다이빙으로 잠수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핀 질로 내려가 보는 기술부터 줄을 잡고 하강하는 기술까지 다양하게 습득합니다.

하루면 교육을 마치고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다이빙 협회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영선/경기도 화성시 : “목표가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하는 건데 오늘 얻게 돼서 좋고요. 겨울에 이렇게 실내에서 (‘해양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겨울!

‘해양 액티비티’, 수중 다이빙으로 활력 충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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