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독감’ 비상…환자 급증·결석 학생 속출
입력 2018.12.01 (06:55)
수정 2018.12.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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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행주의보도 지난해보다 2주나 일찍 발령됐는데, 요즘 미세먼지로 실내 생활이 잦아지면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입니다.
학급 정원 28명 가운데 8명이 독감에 걸려 나오지 못한 겁니다.
이 학교에서만 독감으로 인한 결석생이 67명.
심지어 교사 2명도 병가를 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이번 주 들어 초·중·고등학생 8백여 명이 독감 때문에 결석했습니다.
[박시연/OO초등학교 보건교사 : "발열 검사를 해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병원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의 독감 의심 학생 수는 11월 첫 주 천7백여 명에서 지난주 만 4백여 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소아과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승용/독감 환자 보호자 : "오늘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좀 많이 놀라서 오늘 아침에 바로 병원으로 오는 길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독감 유행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나 빠른 것인데요.
아직 방학 전이어서 학생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탓에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경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코막힘, 콧물이 심하다거나 기침이 심하다거나 뭔가 집에서 조절되지 않는 상태면 병원에 오셔서 유행기에는 진단을 받으시고."]
보건당국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영유아와 노약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최근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행주의보도 지난해보다 2주나 일찍 발령됐는데, 요즘 미세먼지로 실내 생활이 잦아지면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입니다.
학급 정원 28명 가운데 8명이 독감에 걸려 나오지 못한 겁니다.
이 학교에서만 독감으로 인한 결석생이 67명.
심지어 교사 2명도 병가를 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이번 주 들어 초·중·고등학생 8백여 명이 독감 때문에 결석했습니다.
[박시연/OO초등학교 보건교사 : "발열 검사를 해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병원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의 독감 의심 학생 수는 11월 첫 주 천7백여 명에서 지난주 만 4백여 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소아과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승용/독감 환자 보호자 : "오늘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좀 많이 놀라서 오늘 아침에 바로 병원으로 오는 길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독감 유행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나 빠른 것인데요.
아직 방학 전이어서 학생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탓에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경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코막힘, 콧물이 심하다거나 기침이 심하다거나 뭔가 집에서 조절되지 않는 상태면 병원에 오셔서 유행기에는 진단을 받으시고."]
보건당국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영유아와 노약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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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이른 ‘독감’ 비상…환자 급증·결석 학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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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01 06:57:30
- 수정2018-12-01 07:48:10
![](/data/news/2018/12/01/4085867_320.jpg)
[앵커]
최근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행주의보도 지난해보다 2주나 일찍 발령됐는데, 요즘 미세먼지로 실내 생활이 잦아지면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입니다.
학급 정원 28명 가운데 8명이 독감에 걸려 나오지 못한 겁니다.
이 학교에서만 독감으로 인한 결석생이 67명.
심지어 교사 2명도 병가를 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이번 주 들어 초·중·고등학생 8백여 명이 독감 때문에 결석했습니다.
[박시연/OO초등학교 보건교사 : "발열 검사를 해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병원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의 독감 의심 학생 수는 11월 첫 주 천7백여 명에서 지난주 만 4백여 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소아과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승용/독감 환자 보호자 : "오늘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좀 많이 놀라서 오늘 아침에 바로 병원으로 오는 길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독감 유행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나 빠른 것인데요.
아직 방학 전이어서 학생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탓에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경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코막힘, 콧물이 심하다거나 기침이 심하다거나 뭔가 집에서 조절되지 않는 상태면 병원에 오셔서 유행기에는 진단을 받으시고."]
보건당국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영유아와 노약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최근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행주의보도 지난해보다 2주나 일찍 발령됐는데, 요즘 미세먼지로 실내 생활이 잦아지면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입니다.
학급 정원 28명 가운데 8명이 독감에 걸려 나오지 못한 겁니다.
이 학교에서만 독감으로 인한 결석생이 67명.
심지어 교사 2명도 병가를 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이번 주 들어 초·중·고등학생 8백여 명이 독감 때문에 결석했습니다.
[박시연/OO초등학교 보건교사 : "발열 검사를 해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들은 병원 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의 독감 의심 학생 수는 11월 첫 주 천7백여 명에서 지난주 만 4백여 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소아과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승용/독감 환자 보호자 : "오늘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좀 많이 놀라서 오늘 아침에 바로 병원으로 오는 길입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독감 유행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주나 빠른 것인데요.
아직 방학 전이어서 학생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탓에 실내 활동이 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경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코막힘, 콧물이 심하다거나 기침이 심하다거나 뭔가 집에서 조절되지 않는 상태면 병원에 오셔서 유행기에는 진단을 받으시고."]
보건당국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영유아와 노약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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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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