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담수 작업하다 한강 추락…1명 사망·2명 구조
입력 2018.12.01 (21:10)
수정 2018.12.03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산림청 헬기가 한강에서 물탱크에 물을 채우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에 성공했지만, 뒷좌석에 탔던 정비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청 헬기가 또 추락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근처에서입니다.
[문동주/목격자 : "'쾅' 소리가 나가지고, 올라와봤더니 헬기가 추락을 한 거 같더라고요."]
사고가 나자 소방 구조 헬기가 출동하고, 구명정이 나서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건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3명.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해 구조됐지만 정비사 43살 윤 모 씨는 숨졌습니다.
1시간 20분 만에 기체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서울 노원구 영축산에 난 산불을 끄려고 10시 5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물탱크에 물을 채워넣는 이른바 '담수' 작업을 하다 한강에 추락했습니다.
[염종호/산림청 항공본부장 : "최근에 점검한 게 100시간 점검을 마치고, 운항하는 시간이 열시간 정도 되는 걸로..."]
산림청은 추락 전 비상 무전도 없었고 사전 징후도 전혀 없었다며 미처 대처할 겨를 없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후 5시쯤 인양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사고 조사위원회는 기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긴 뒤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산림청 헬기가 한강에서 물탱크에 물을 채우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에 성공했지만, 뒷좌석에 탔던 정비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청 헬기가 또 추락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근처에서입니다.
[문동주/목격자 : "'쾅' 소리가 나가지고, 올라와봤더니 헬기가 추락을 한 거 같더라고요."]
사고가 나자 소방 구조 헬기가 출동하고, 구명정이 나서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건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3명.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해 구조됐지만 정비사 43살 윤 모 씨는 숨졌습니다.
1시간 20분 만에 기체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서울 노원구 영축산에 난 산불을 끄려고 10시 5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물탱크에 물을 채워넣는 이른바 '담수' 작업을 하다 한강에 추락했습니다.
[염종호/산림청 항공본부장 : "최근에 점검한 게 100시간 점검을 마치고, 운항하는 시간이 열시간 정도 되는 걸로..."]
산림청은 추락 전 비상 무전도 없었고 사전 징후도 전혀 없었다며 미처 대처할 겨를 없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후 5시쯤 인양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사고 조사위원회는 기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긴 뒤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림청 헬기, 담수 작업하다 한강 추락…1명 사망·2명 구조
-
- 입력 2018-12-01 21:12:06
- 수정2018-12-03 09:38:51
[앵커]
산림청 헬기가 한강에서 물탱크에 물을 채우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에 성공했지만, 뒷좌석에 탔던 정비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청 헬기가 또 추락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 근처에서입니다.
[문동주/목격자 : "'쾅' 소리가 나가지고, 올라와봤더니 헬기가 추락을 한 거 같더라고요."]
사고가 나자 소방 구조 헬기가 출동하고, 구명정이 나서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건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3명.
기장과 부기장은 비상 탈출해 구조됐지만 정비사 43살 윤 모 씨는 숨졌습니다.
1시간 20분 만에 기체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서울 노원구 영축산에 난 산불을 끄려고 10시 5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물탱크에 물을 채워넣는 이른바 '담수' 작업을 하다 한강에 추락했습니다.
[염종호/산림청 항공본부장 : "최근에 점검한 게 100시간 점검을 마치고, 운항하는 시간이 열시간 정도 되는 걸로..."]
산림청은 추락 전 비상 무전도 없었고 사전 징후도 전혀 없었다며 미처 대처할 겨를 없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후 5시쯤 인양됐습니다.
국토교통부 사고 조사위원회는 기체를 김포공항으로 옮긴 뒤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고은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