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비핵화-상응조치’ 시간표 논의될 것”

입력 2018.12.03 (06:03) 수정 2018.12.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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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상응 조치 시간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는 데 한미 간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국내 현안과 경제 관련 질문도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만 집중하자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핵화 협상의 결정적 계기로 평가하며 싱가포르 합의 이행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 측의 안전 보장 방안, 즉 상응 조치의 선후와 수위를 따지는 시간표를 협의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좀 더 큰 타임 테이블 논의까지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필요하다라는 것에 대해서 한미 간에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상응 조치에는 제재 완화만 있는 게 아니라며 한미 군사 훈련 연기나 인도적 지원, 스포츠 교류 등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한미 간 비핵화 협의에 엇박자나 불협화음은 전혀 없다며 일각의 문제 제기는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미 협상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진행됐다며 결과 역시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내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은 사전 협의와 달리 질문 주제를 외교 현안으로 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전에 약속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문제는 질문받지 않겠습니다. 외교에 관해서는 무슨 문제든지 질문해주시면 제가 아는 대로 답변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여러 국내 현안을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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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북미 ‘비핵화-상응조치’ 시간표 논의될 것”
    • 입력 2018-12-03 06:05:10
    • 수정2018-12-03 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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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선 비핵화와 상응 조치 시간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는 데 한미 간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국내 현안과 경제 관련 질문도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만 집중하자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핵화 협상의 결정적 계기로 평가하며 싱가포르 합의 이행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 측의 안전 보장 방안, 즉 상응 조치의 선후와 수위를 따지는 시간표를 협의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좀 더 큰 타임 테이블 논의까지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필요하다라는 것에 대해서 한미 간에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상응 조치에는 제재 완화만 있는 게 아니라며 한미 군사 훈련 연기나 인도적 지원, 스포츠 교류 등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한미 간 비핵화 협의에 엇박자나 불협화음은 전혀 없다며 일각의 문제 제기는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미 협상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진행됐다며 결과 역시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내 간담회를 시작하면서 문 대통령은 사전 협의와 달리 질문 주제를 외교 현안으로 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사전에 약속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문제는 질문받지 않겠습니다. 외교에 관해서는 무슨 문제든지 질문해주시면 제가 아는 대로 답변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여러 국내 현안을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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