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2골에 기여…PK 유도 ‘다이빙 논란’

입력 2018.12.03 (21:47) 수정 2018.12.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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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고의로 넘어진 것 아니냐는 일명 다이빙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29분, 손흥민이 얻어낸 반칙이 양팀 충돌의 시작이었습니다.

홈 관중들을 자극한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 세리머니가 아스널 선수들과의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불과 4분 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너티킥은 또 한번 충돌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질풍같은 돌파를 하다 넘어졌고 패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판정을 둘러싸고 극도로 흥분한 양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펼쳤습니다.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며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손흥민은 패색이 짙은 후반 34분, 공격 포인트 없이 교체돼 나갔고, 결국 아스널이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종료 후 아스널 선수가 손흥민을 향해 다이빙 자세를 취하며 고의로 넘어진 것 아니냐고 몰아부쳤지만,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접촉이 있었고, 페널티킥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벌전이라지만 도를 넘은 장외 전쟁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 토트넘 팬은 선제골을 넣은 아스널의 오바메양을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지는 인종차별적인 추태를 보였습니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로 웃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리기가 극장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자로 잰듯한 패스로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는 알레냐의 리그 데뷔골을 도왔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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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토트넘 2골에 기여…PK 유도 ‘다이빙 논란’
    • 입력 2018-12-03 21:48:59
    • 수정2018-12-03 2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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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고의로 넘어진 것 아니냐는 일명 다이빙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29분, 손흥민이 얻어낸 반칙이 양팀 충돌의 시작이었습니다.

홈 관중들을 자극한 에릭 다이어의 동점골 세리머니가 아스널 선수들과의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리고 불과 4분 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너티킥은 또 한번 충돌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질풍같은 돌파를 하다 넘어졌고 패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판정을 둘러싸고 극도로 흥분한 양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펼쳤습니다.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하며 앞서간 토트넘은 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손흥민은 패색이 짙은 후반 34분, 공격 포인트 없이 교체돼 나갔고, 결국 아스널이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종료 후 아스널 선수가 손흥민을 향해 다이빙 자세를 취하며 고의로 넘어진 것 아니냐고 몰아부쳤지만,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접촉이 있었고, 페널티킥이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벌전이라지만 도를 넘은 장외 전쟁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 토트넘 팬은 선제골을 넣은 아스널의 오바메양을 향해 바나나 껍질을 던지는 인종차별적인 추태를 보였습니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로 웃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리기가 극장골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자로 잰듯한 패스로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는 알레냐의 리그 데뷔골을 도왔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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