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에 유해를 싣고…우주장 대규모 상업화
입력 2018.12.05 (07:41)
수정 2018.12.05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주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죽은 이의 유해를 우주 공간으로 보내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입니다.
150명의 유해를 한꺼번에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 상업적 우주장이 미국에서 실시됐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특별한 화물을 실은 로켓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켓이 운반하는 초소형 위성엔 일본인 30명 등 150 명의 유해가 1센티미터 가량의 사각형 캡슐에 각각 밀봉돼 있습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수년 간 돌다가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집니다.
우주공간에 머물다 우주에서 소멸되는 이른바 '우주장'입니다.
팔순의 간바라 겐지 씨는 태평양 건너에서 엄수되는 딸의 우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우주장은 12년 전 병사한 30대 딸의 유언이었습니다.
[간바라 겐지/우주장 신청자 : "배려심 있고 상냥한 딸이었으니, 별이 돼서 우리 가족과 모두를 지켜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하철도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손톱 일부를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냈습니다.
생전 우주장에 참가한 겁니다.
초소용 전용위성을 이용한 이번 대규모 우주장은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선보였으며 비용은 유해 1구에 3백만 원 정도.
회사측은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 숫자에 이르는대로 우주장을 또 실시할 계획입니다.
죽음 이후에라도 영원한 우주에 도달하고픈 보통 사람의 꿈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우주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죽은 이의 유해를 우주 공간으로 보내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입니다.
150명의 유해를 한꺼번에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 상업적 우주장이 미국에서 실시됐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특별한 화물을 실은 로켓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켓이 운반하는 초소형 위성엔 일본인 30명 등 150 명의 유해가 1센티미터 가량의 사각형 캡슐에 각각 밀봉돼 있습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수년 간 돌다가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집니다.
우주공간에 머물다 우주에서 소멸되는 이른바 '우주장'입니다.
팔순의 간바라 겐지 씨는 태평양 건너에서 엄수되는 딸의 우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우주장은 12년 전 병사한 30대 딸의 유언이었습니다.
[간바라 겐지/우주장 신청자 : "배려심 있고 상냥한 딸이었으니, 별이 돼서 우리 가족과 모두를 지켜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하철도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손톱 일부를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냈습니다.
생전 우주장에 참가한 겁니다.
초소용 전용위성을 이용한 이번 대규모 우주장은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선보였으며 비용은 유해 1구에 3백만 원 정도.
회사측은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 숫자에 이르는대로 우주장을 또 실시할 계획입니다.
죽음 이후에라도 영원한 우주에 도달하고픈 보통 사람의 꿈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로켓에 유해를 싣고…우주장 대규모 상업화
-
- 입력 2018-12-05 07:46:14
- 수정2018-12-05 07:48:45
[앵커]
'우주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죽은 이의 유해를 우주 공간으로 보내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입니다.
150명의 유해를 한꺼번에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 상업적 우주장이 미국에서 실시됐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특별한 화물을 실은 로켓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켓이 운반하는 초소형 위성엔 일본인 30명 등 150 명의 유해가 1센티미터 가량의 사각형 캡슐에 각각 밀봉돼 있습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수년 간 돌다가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집니다.
우주공간에 머물다 우주에서 소멸되는 이른바 '우주장'입니다.
팔순의 간바라 겐지 씨는 태평양 건너에서 엄수되는 딸의 우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우주장은 12년 전 병사한 30대 딸의 유언이었습니다.
[간바라 겐지/우주장 신청자 : "배려심 있고 상냥한 딸이었으니, 별이 돼서 우리 가족과 모두를 지켜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하철도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손톱 일부를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냈습니다.
생전 우주장에 참가한 겁니다.
초소용 전용위성을 이용한 이번 대규모 우주장은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선보였으며 비용은 유해 1구에 3백만 원 정도.
회사측은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 숫자에 이르는대로 우주장을 또 실시할 계획입니다.
죽음 이후에라도 영원한 우주에 도달하고픈 보통 사람의 꿈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우주장'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죽은 이의 유해를 우주 공간으로 보내는, 이른바 우주 장례식입니다.
150명의 유해를 한꺼번에 로켓으로 쏘아 올리는 상업적 우주장이 미국에서 실시됐습니다.
도쿄에서 나신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특별한 화물을 실은 로켓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로켓이 운반하는 초소형 위성엔 일본인 30명 등 150 명의 유해가 1센티미터 가량의 사각형 캡슐에 각각 밀봉돼 있습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수년 간 돌다가 대기권으로 진입해 불타 없어집니다.
우주공간에 머물다 우주에서 소멸되는 이른바 '우주장'입니다.
팔순의 간바라 겐지 씨는 태평양 건너에서 엄수되는 딸의 우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지켜봤습니다.
우주장은 12년 전 병사한 30대 딸의 유언이었습니다.
[간바라 겐지/우주장 신청자 : "배려심 있고 상냥한 딸이었으니, 별이 돼서 우리 가족과 모두를 지켜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하철도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는 손톱 일부를 캡슐에 담아 우주로 보냈습니다.
생전 우주장에 참가한 겁니다.
초소용 전용위성을 이용한 이번 대규모 우주장은 미국의 한 벤처기업이 선보였으며 비용은 유해 1구에 3백만 원 정도.
회사측은 앞으로도 희망자가 일정 숫자에 이르는대로 우주장을 또 실시할 계획입니다.
죽음 이후에라도 영원한 우주에 도달하고픈 보통 사람의 꿈이 기술 발전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
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나신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