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서 채식주의 어린이 위한 식단 마련 요구

입력 2018.12.05 (12:53) 수정 2018.1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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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중부에 사는 크누센씨 가족은 채식주의자들로 두 돌이 지난 어린 딸 역시 채소, 과일, 곡류만 먹습니다.

건강과 환경 문제 때문에 부모는 딸을 채식주의자로 키우기로 했다는데요.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게 돼 육류를 먹지 않는 딸을 위해 도시락을 챙겨 보내려 했지만, 어린이집 측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이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니 크누센/채식주의 어린이 엄마 : "모두가 다르고, 각자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최근 덴마크 채식주의 협회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보육 시설에서도 채식주의 식단을 따로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르후스 지자체 당국은 채식주의 식단을 유아에게 권고하지 않는다는 덴마크 축산 식품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모슬렘 어린이들을 위한 식사를 따로 제공하듯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을 먹지 않는 소수의 채식주의 유아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도 필요하다는 의견 사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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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서 채식주의 어린이 위한 식단 마련 요구
    • 입력 2018-12-05 12:49:17
    • 수정2018-12-05 13:00:12
    뉴스 12
덴마크 중부에 사는 크누센씨 가족은 채식주의자들로 두 돌이 지난 어린 딸 역시 채소, 과일, 곡류만 먹습니다.

건강과 환경 문제 때문에 부모는 딸을 채식주의자로 키우기로 했다는데요.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게 돼 육류를 먹지 않는 딸을 위해 도시락을 챙겨 보내려 했지만, 어린이집 측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이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니 크누센/채식주의 어린이 엄마 : "모두가 다르고, 각자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최근 덴마크 채식주의 협회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보육 시설에서도 채식주의 식단을 따로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르후스 지자체 당국은 채식주의 식단을 유아에게 권고하지 않는다는 덴마크 축산 식품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모슬렘 어린이들을 위한 식사를 따로 제공하듯 육류와 달걀, 유제품 등을 먹지 않는 소수의 채식주의 유아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도 필요하다는 의견 사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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