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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남북 철도 연결 ‘시동’…러시아도 기대감 고조
입력 2018.12.06 (18:06) 수정 2018.12.06 (18:31)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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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철도 공동 조사를 지난주 부터 시작하면서 남북한 철도 연결이 현실화 될지 관심이 높습니다.

끊겼던 철도가 이어지면 남한 철도는 북한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갈수 있게 됩니다.

배나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이용해 사람이 오가고 물건을 실어 나를수 있게 되는 겁니다.

모스크바 연결해 남북한 철도 연결에 대비한 러시아의 움직임과 러시아 철도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환 특파원, 철도 연결과 관련해 현재 러시아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나 공개된 준비 과정이 있는지요?

[기자]

예, 러시아는 아직 공식적으로 남북한이 철도로 연결됐을을때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현재 러시아의 분위기를 엿볼수 있는 회의가 열렸는데요.

주러 한국 대사관과 현지 타스 통신사가 주최한 한러 경제 협력 대화가 그것입니다.

지난달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렸는데 한국과 러시아측 경제 인사 7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양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역시 철도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류드밀라 자하로바/동방학 연구 박사 : "러시아 동방학 연구소 한국과 유럽간 해상을 통해서 운송되는 화물이 러시아를 거쳐 가면 러시아에 큰 이득이 됩니다,"]

특히 러시아측 인사들은 한러 철도 협력은 양극 교역량을 늘리는 기반이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국과의 운송량은 지난해 기준 30퍼센트 이상 증가했기때문에 철도가 연결되면 양국간 물류 사업이 대폭 확대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앵커]

코레일에서 조만간 러시아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역시 미래 러시아와의 철도 연결에 대비하기 위해서겠죠?

[기자]

예. 코레일이 모스크바에 조만간 대표 사무소를 열 계획입니다.

현재 직원들 몇명이 나와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고 러시아 직원도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철도공사쪽 인사들과도 몇차례 접촉해서 향후 사업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사무소 개소 시점은 다음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러시아와의 철도 연결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조호권/코레일 러시아주재 사무총장 : "한국도 현재 해상 운송보다는 최대 30일까지 운송 기간을 단축시켜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지난 6월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용객뿐만 아니라 화물도 열차를 이용해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갈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에따라 향후 남북은 물론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철도 연결을 토대로 한 신북방정책의 완성을 위해선 러시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철도 산업의 어떻습니까?

흔히 시베리아 횡단 열차라고들 하는데 철도 산업의 비중이 큰 가요?

[기자]

예. 러시아 교통 시스템 내 철도 수송 분담율은 여객 약 26퍼센트,화물은 45퍼센트 수준으로 화물의 경우 철도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땅이 넓고 지형적인 특성상 도로나 항공기보다는 철도가 가장 적합한 운송 수단인 셈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돼 있는 TSR 그러니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총길이가 간선 기준으로 9288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여기서 주변 도시나 항구 등으로 연결돼 있는 지선은 총 12개로 과거 소련 연방이었던 독립구가들과 중국.일본,몽골. 북한 등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러시아 철도청이 밝힌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연간 화물 수송량은 1억2천만톤 정돕니다.

푸틴 정부는 2024년까지 1억8천만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배로 부산항 등에서 실어온 화물을 블라디보스톡이나 보스토치니 항에서 환적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각지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남북과 러시아간 철도가 연결되면 철도로 신속하게 화물을 실어 나를수 있어 물류비를 크게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철도 현대화 사업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는 것 같은데 어느정돈가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신동방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으로 인해 촉발된 서방국들의 경제 제제와 유가하락 등이 현재 러시아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자 푸틴 정부는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러시아는 2009년 '극동.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발전 전략의 주요 내용은 교통 물류.인프라 확대를 통해 지역발전기반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게오르기 똘로라야/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센터 : "러시아는 이 계획을 통해 정치.경제적으로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발전 전략 본격 이행기인 2014년부터 25년사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만 53억달러. 6조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발전 전략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중 상당수가 교통 인프라 구축등에 맞춰져 있는데요.

그중 철도 산업 활성화가 가장 큰 과제로정해져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비롯해 바이칼 아무르간 철도 현대화. 사할린 철도 개보수 지역간 새로운 철도 노선 건설 등이 주요 사업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외에도 주변국인 중국. 몽골 등으로 철도를 연결시키기 위한 계획도 실행에 옮기는 중입니다.

현재 남북한 간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한 공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향후 남북한 철도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러시아도 이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글로벌 경제] 남북 철도 연결 ‘시동’…러시아도 기대감 고조
    • 입력 2018-12-06 18:13:22
    • 수정2018-12-06 18:31:00
    통합뉴스룸ET
[앵커]

남북이 철도 공동 조사를 지난주 부터 시작하면서 남북한 철도 연결이 현실화 될지 관심이 높습니다.

끊겼던 철도가 이어지면 남한 철도는 북한을 통해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갈수 있게 됩니다.

배나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이용해 사람이 오가고 물건을 실어 나를수 있게 되는 겁니다.

모스크바 연결해 남북한 철도 연결에 대비한 러시아의 움직임과 러시아 철도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환 특파원, 철도 연결과 관련해 현재 러시아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나 공개된 준비 과정이 있는지요?

[기자]

예, 러시아는 아직 공식적으로 남북한이 철도로 연결됐을을때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현재 러시아의 분위기를 엿볼수 있는 회의가 열렸는데요.

주러 한국 대사관과 현지 타스 통신사가 주최한 한러 경제 협력 대화가 그것입니다.

지난달 23일 모스크바에서 열렸는데 한국과 러시아측 경제 인사 7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양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역시 철도 문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류드밀라 자하로바/동방학 연구 박사 : "러시아 동방학 연구소 한국과 유럽간 해상을 통해서 운송되는 화물이 러시아를 거쳐 가면 러시아에 큰 이득이 됩니다,"]

특히 러시아측 인사들은 한러 철도 협력은 양극 교역량을 늘리는 기반이 될거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국과의 운송량은 지난해 기준 30퍼센트 이상 증가했기때문에 철도가 연결되면 양국간 물류 사업이 대폭 확대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앵커]

코레일에서 조만간 러시아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한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역시 미래 러시아와의 철도 연결에 대비하기 위해서겠죠?

[기자]

예. 코레일이 모스크바에 조만간 대표 사무소를 열 계획입니다.

현재 직원들 몇명이 나와 사무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고 러시아 직원도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철도공사쪽 인사들과도 몇차례 접촉해서 향후 사업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사무소 개소 시점은 다음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러시아와의 철도 연결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조호권/코레일 러시아주재 사무총장 : "한국도 현재 해상 운송보다는 최대 30일까지 운송 기간을 단축시켜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지난 6월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용객뿐만 아니라 화물도 열차를 이용해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갈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에따라 향후 남북은 물론 유라시아까지 이어지는 철도 연결을 토대로 한 신북방정책의 완성을 위해선 러시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철도 산업의 어떻습니까?

흔히 시베리아 횡단 열차라고들 하는데 철도 산업의 비중이 큰 가요?

[기자]

예. 러시아 교통 시스템 내 철도 수송 분담율은 여객 약 26퍼센트,화물은 45퍼센트 수준으로 화물의 경우 철도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땅이 넓고 지형적인 특성상 도로나 항공기보다는 철도가 가장 적합한 운송 수단인 셈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까지 연결돼 있는 TSR 그러니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총길이가 간선 기준으로 9288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여기서 주변 도시나 항구 등으로 연결돼 있는 지선은 총 12개로 과거 소련 연방이었던 독립구가들과 중국.일본,몽골. 북한 등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러시아 철도청이 밝힌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연간 화물 수송량은 1억2천만톤 정돕니다.

푸틴 정부는 2024년까지 1억8천만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배로 부산항 등에서 실어온 화물을 블라디보스톡이나 보스토치니 항에서 환적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각지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남북과 러시아간 철도가 연결되면 철도로 신속하게 화물을 실어 나를수 있어 물류비를 크게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철도 현대화 사업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는 것 같은데 어느정돈가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신동방정책 추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으로 인해 촉발된 서방국들의 경제 제제와 유가하락 등이 현재 러시아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자 푸틴 정부는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러시아는 2009년 '극동.바이칼 지역 사회.경제 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발전 전략의 주요 내용은 교통 물류.인프라 확대를 통해 지역발전기반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게오르기 똘로라야/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센터 : "러시아는 이 계획을 통해 정치.경제적으로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발전 전략 본격 이행기인 2014년부터 25년사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만 53억달러. 6조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발전 전략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중 상당수가 교통 인프라 구축등에 맞춰져 있는데요.

그중 철도 산업 활성화가 가장 큰 과제로정해져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비롯해 바이칼 아무르간 철도 현대화. 사할린 철도 개보수 지역간 새로운 철도 노선 건설 등이 주요 사업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외에도 주변국인 중국. 몽골 등으로 철도를 연결시키기 위한 계획도 실행에 옮기는 중입니다.

현재 남북한 간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한 공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향후 남북한 철도 사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러시아도 이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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