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무산 되나?…추가 협상 불투명

입력 2018.12.06 (19:12) 수정 2018.12.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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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광주광역시와 현대차의 투자 협상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이달까지 협상을 계속 추진하겠다지만 현대차와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그동안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여당의 기류도 바뀌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무산됐습니다.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잠정 합의안에 들어있던 단체협약 유예 조항을 수정하기 위해 어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투자 협약식이 취소됐지만 광주광역시는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훈/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12월 내로 끝내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희망의 불씨를 놓치지 않겠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광주광역시 협상팀은 오늘 현대차와 연락은 취했지만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광주형 일자리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던 청와대와 여당의 기류도 바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협상 주체들의 노력을 지켜보겠다고 거리를 뒀고, 민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광주에도 계속 저희가 기대를 걸고,또 설득을 해보겠습니다만, 다른 대안을 분명하게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의 협상 동력이 떨어지면서 광주형 일자리 창출은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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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무산 되나?…추가 협상 불투명
    • 입력 2018-12-06 19:16:36
    • 수정2018-12-06 19:49:43
    뉴스 7
[앵커]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광주광역시와 현대차의 투자 협상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이달까지 협상을 계속 추진하겠다지만 현대차와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그동안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여당의 기류도 바뀌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무산됐습니다.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잠정 합의안에 들어있던 단체협약 유예 조항을 수정하기 위해 어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투자 협약식이 취소됐지만 광주광역시는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훈/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12월 내로 끝내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희망의 불씨를 놓치지 않겠다..."]

하지만 협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광주광역시 협상팀은 오늘 현대차와 연락은 취했지만 숨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광주형 일자리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던 청와대와 여당의 기류도 바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협상 주체들의 노력을 지켜보겠다고 거리를 뒀고, 민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광주에도 계속 저희가 기대를 걸고,또 설득을 해보겠습니다만, 다른 대안을 분명하게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의 협상 동력이 떨어지면서 광주형 일자리 창출은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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