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대구 지하철 참사 긴급보도

입력 2003.0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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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 참사 소식은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서 긴급뉴스로 방송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CNN방송은 한국의 3대 대도시로 꼽히는 대구에서 믿기지 않는 참사가 벌어졌다며 사고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CNN은 매시간마다 서울의 주재 기자를 연결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구조상황과 함께 처절했던 참사현장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매키넌(CNN 기자): 일부 희생자들은 마지막 순간 가족에게 휴대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치 9.11 테러를 연상케 합니다.
⊙기자: 영국 BBC는 치명적인 방화범이 한국의 지하철을 공격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NHK도 사고현장과 병원에서 사상자가 증가할 때마다 KBS의 속보방송을 그대로 인용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NHK 앵커: KBS 속보에 따르면 화재 당시 전동차 안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타고 있었고 급히 대피하려는 사람들로 극도로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기자: AP, AFP 등 주요통신사들도 검은 연기로 뒤덮인 사고현장은 모습을 긴급송출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지난 95년에도 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로 2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적이 있다고 상기하면서 유독성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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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도 대구 지하철 참사 긴급보도
    • 입력 2003-0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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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 참사 소식은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서 긴급뉴스로 방송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CNN방송은 한국의 3대 대도시로 꼽히는 대구에서 믿기지 않는 참사가 벌어졌다며 사고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CNN은 매시간마다 서울의 주재 기자를 연결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구조상황과 함께 처절했던 참사현장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매키넌(CNN 기자): 일부 희생자들은 마지막 순간 가족에게 휴대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치 9.11 테러를 연상케 합니다. ⊙기자: 영국 BBC는 치명적인 방화범이 한국의 지하철을 공격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NHK도 사고현장과 병원에서 사상자가 증가할 때마다 KBS의 속보방송을 그대로 인용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NHK 앵커: KBS 속보에 따르면 화재 당시 전동차 안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타고 있었고 급히 대피하려는 사람들로 극도로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기자: AP, AFP 등 주요통신사들도 검은 연기로 뒤덮인 사고현장은 모습을 긴급송출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지난 95년에도 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로 2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적이 있다고 상기하면서 유독성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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