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부패 상징 ‘쥐’ 투척…콜롬비아 의회 중단
입력 2018.12.14 (07:28)
수정 2018.12.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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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콜롬비아 의회에 생쥐가 나타나 의회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방청석에서 던진 봉투에 들어 있던 쥐였는데, 현지 언론들은 부패 권력을 감싸는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의 상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생쥐 한마리가 컴퓨터 모니터 아래에 숨어 두리번 거립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의 책상위입니다.
누군가가 콜롬비아 의회에 색종이와 4마리의 쥐가 담긴 봉투를 던진 겁니다.
의원들은 놀라면서도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쥐를 촬영합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여기봐요,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나가네요."]
의회 진행은 혼란속에 중단됐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경찰관, 여기로 와 보세요. 혼란스럽네요. 질서 유지 부탁드립니다."]
상원에서는 부패 판사에 대한 면직 여부를 논의중이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방청석에서 집권 여당이자 상원 의석 과반을 점한 민주중도당을 향해 쥐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표현의 자유에 대해 유감입니다만, 동물을 던져서는 안됩니다."]
남미에서 쥐는 부패를 상징합니다.
최근 콜롬비아 권력층의 부패 근절방안 도입을 두고 국민투표가 치러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여당은 국민투표안에 미온적이었습니다.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5%로 추산되자 지난 8월 취임한 이반 두케 대통령도 "부패는 암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 콜롬비아 의회에 생쥐가 나타나 의회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방청석에서 던진 봉투에 들어 있던 쥐였는데, 현지 언론들은 부패 권력을 감싸는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의 상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생쥐 한마리가 컴퓨터 모니터 아래에 숨어 두리번 거립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의 책상위입니다.
누군가가 콜롬비아 의회에 색종이와 4마리의 쥐가 담긴 봉투를 던진 겁니다.
의원들은 놀라면서도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쥐를 촬영합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여기봐요,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나가네요."]
의회 진행은 혼란속에 중단됐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경찰관, 여기로 와 보세요. 혼란스럽네요. 질서 유지 부탁드립니다."]
상원에서는 부패 판사에 대한 면직 여부를 논의중이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방청석에서 집권 여당이자 상원 의석 과반을 점한 민주중도당을 향해 쥐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표현의 자유에 대해 유감입니다만, 동물을 던져서는 안됩니다."]
남미에서 쥐는 부패를 상징합니다.
최근 콜롬비아 권력층의 부패 근절방안 도입을 두고 국민투표가 치러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여당은 국민투표안에 미온적이었습니다.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5%로 추산되자 지난 8월 취임한 이반 두케 대통령도 "부패는 암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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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부패 상징 ‘쥐’ 투척…콜롬비아 의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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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14 07:32:01
- 수정2018-12-14 07:36:35
[앵커]
남미 콜롬비아 의회에 생쥐가 나타나 의회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방청석에서 던진 봉투에 들어 있던 쥐였는데, 현지 언론들은 부패 권력을 감싸는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의 상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생쥐 한마리가 컴퓨터 모니터 아래에 숨어 두리번 거립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의 책상위입니다.
누군가가 콜롬비아 의회에 색종이와 4마리의 쥐가 담긴 봉투를 던진 겁니다.
의원들은 놀라면서도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쥐를 촬영합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여기봐요,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나가네요."]
의회 진행은 혼란속에 중단됐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경찰관, 여기로 와 보세요. 혼란스럽네요. 질서 유지 부탁드립니다."]
상원에서는 부패 판사에 대한 면직 여부를 논의중이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방청석에서 집권 여당이자 상원 의석 과반을 점한 민주중도당을 향해 쥐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표현의 자유에 대해 유감입니다만, 동물을 던져서는 안됩니다."]
남미에서 쥐는 부패를 상징합니다.
최근 콜롬비아 권력층의 부패 근절방안 도입을 두고 국민투표가 치러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여당은 국민투표안에 미온적이었습니다.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5%로 추산되자 지난 8월 취임한 이반 두케 대통령도 "부패는 암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남미 콜롬비아 의회에 생쥐가 나타나 의회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방청석에서 던진 봉투에 들어 있던 쥐였는데, 현지 언론들은 부패 권력을 감싸는 정치인들을 향한 비난의 상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생쥐 한마리가 컴퓨터 모니터 아래에 숨어 두리번 거립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의 책상위입니다.
누군가가 콜롬비아 의회에 색종이와 4마리의 쥐가 담긴 봉투를 던진 겁니다.
의원들은 놀라면서도 신기한 듯 휴대폰으로 쥐를 촬영합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여기봐요, 여기 있어요. 이쪽으로 나가네요."]
의회 진행은 혼란속에 중단됐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경찰관, 여기로 와 보세요. 혼란스럽네요. 질서 유지 부탁드립니다."]
상원에서는 부패 판사에 대한 면직 여부를 논의중이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방청석에서 집권 여당이자 상원 의석 과반을 점한 민주중도당을 향해 쥐를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상원 의원 : "표현의 자유에 대해 유감입니다만, 동물을 던져서는 안됩니다."]
남미에서 쥐는 부패를 상징합니다.
최근 콜롬비아 권력층의 부패 근절방안 도입을 두고 국민투표가 치러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습니다.
여당은 국민투표안에 미온적이었습니다.
부패로 인한 비용이 GDP의 5%로 추산되자 지난 8월 취임한 이반 두케 대통령도 "부패는 암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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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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