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2월 IOC 회동…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논의

입력 2018.12.14 (21:52) 수정 2018.12.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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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 위해, 남과 북의 체육 수장들이 내년 2월 IOC를 방문해 바흐 위원장과 만납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남북 체육회담 소식을 김기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측 노태강 문체부 차관과 북측 원길우 체육상 부상이 반갑게 악수합니다.

지난 달 1차 회담에 이어 40여일 만에 열린 체육 회담.

최대 현안인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에 관한 진전된 논의가 오갔습니다.

우선 내년 2월 남북이 함께 IOC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회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태강/문체부 제2차관 :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2019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체육관계자들이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결성도 보다 구체화됐습니다.

남과 북은 8개 종목 내외로 단일팀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탁구와 핸드볼 등 기존 단일팀 경험이 있는 종목들을 우선 고려하기로 해 조만간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원길우/북한 체육성 부상 : "지금과 같이 뜻을 모으고 마음을 합하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 번영의 길이 더 넓어지고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은 또 도쿄 장애인올림픽에서도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 입장에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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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내년 2월 IOC 회동…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논의
    • 입력 2018-12-14 22:01:27
    • 수정2018-12-14 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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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 위해, 남과 북의 체육 수장들이 내년 2월 IOC를 방문해 바흐 위원장과 만납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남북 체육회담 소식을 김기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남측 노태강 문체부 차관과 북측 원길우 체육상 부상이 반갑게 악수합니다.

지난 달 1차 회담에 이어 40여일 만에 열린 체육 회담.

최대 현안인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에 관한 진전된 논의가 오갔습니다.

우선 내년 2월 남북이 함께 IOC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회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태강/문체부 제2차관 :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2019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체육관계자들이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결성도 보다 구체화됐습니다.

남과 북은 8개 종목 내외로 단일팀을 추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탁구와 핸드볼 등 기존 단일팀 경험이 있는 종목들을 우선 고려하기로 해 조만간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원길우/북한 체육성 부상 : "지금과 같이 뜻을 모으고 마음을 합하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 번영의 길이 더 넓어지고 가까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은 또 도쿄 장애인올림픽에서도 단일팀 구성과 개회식 공동 입장에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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