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33명으로 늘어

입력 2003.0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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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사흘째가 되면서 사고 수습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72구의 시신이 발견된 전동차 안에서 시신 7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사망자가 133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먼저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까지 승객 7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1080호 객차에 대한 1차 육안 감식 결과 두개골 7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대구를 방문한 이대길 경찰청장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시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던 나머지 4개의 객차에서도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신원확인팀도 시신이 더 있을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습니다.
⊙채종민(경북대 법의학과 교수): 시신과 여러 가지 집기가 엉켜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수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고...
⊙채종민(경북대 법의학과 교수): 수도 파악이 안 되고...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유골이 섞여 있기 때문에 추가 확인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1080호 객차 안의 사망자 숫자는 당초 추정치인 72명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신원확인팀은 내일부터는 시신 확인작업과 함께 전동차 내 모든 유류품을 사진으로 찍어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상철(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국과수하고 경북대 법의학팀하고 같이 브리핑을 하기로 했거든요.
그때까지는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신원확인팀은 이어 유골에서 채취한 유전자 신원을 바탕으로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채혈작업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신원 확인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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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33명으로 늘어
    • 입력 2003-0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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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사흘째가 되면서 사고 수습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72구의 시신이 발견된 전동차 안에서 시신 7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사망자가 133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먼저 이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까지 승객 7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1080호 객차에 대한 1차 육안 감식 결과 두개골 7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 대구를 방문한 이대길 경찰청장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시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던 나머지 4개의 객차에서도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신원확인팀도 시신이 더 있을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습니다. ⊙채종민(경북대 법의학과 교수): 시신과 여러 가지 집기가 엉켜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수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고... ⊙채종민(경북대 법의학과 교수): 수도 파악이 안 되고...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유골이 섞여 있기 때문에 추가 확인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1080호 객차 안의 사망자 숫자는 당초 추정치인 72명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신원확인팀은 내일부터는 시신 확인작업과 함께 전동차 내 모든 유류품을 사진으로 찍어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상철(대구지검 부부장 검사): 국과수하고 경북대 법의학팀하고 같이 브리핑을 하기로 했거든요. 그때까지는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신원확인팀은 이어 유골에서 채취한 유전자 신원을 바탕으로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채혈작업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신원 확인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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