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수사관, 수사 거래 정황…경찰청 고위 간부 접촉 시도
입력 2018.12.21 (12:13)
수정 2018.12.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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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청와대 특감반 사건의 시작은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의 사건 내용을 알아보려다 문제가 된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김 수사관이 경찰 방문에 앞서 문제의 지인과 함께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와 접촉도 시도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간 김태우 수사관.
옆 사무실에선 지인인 건설업자 최 씨가 뇌물 사건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날 방문 이전에 김 수사관과 건설업자 최 씨가 경찰을 상대로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사정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은 김 수사관을 감찰 하던 도중 휴대전화에서 최 씨와 김 수사관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0월, 최 씨는 전화 통화 도중 김 수사관에게 "딜을 해보자"고 말했고, 김 수사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최 씨를 압박해가던 시기였는데, 수사 거래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김 수사관은 통화 이후 알고 지내던 경찰을 통해 최씨 사건을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 접촉을 시도합니다.
이후 저녁 자리를 잡았는데, 김 수사관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 고위 간부는 약속을 취소합니다.
경찰 고위 간부와의 만남이 불발에 그치자, 김 수사관은 결국 최 씨 조사 당일 직접 경찰청을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KBS는 김 수사관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 씨의 뇌물 혐의 등과 관련해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이번 청와대 특감반 사건의 시작은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의 사건 내용을 알아보려다 문제가 된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김 수사관이 경찰 방문에 앞서 문제의 지인과 함께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와 접촉도 시도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간 김태우 수사관.
옆 사무실에선 지인인 건설업자 최 씨가 뇌물 사건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날 방문 이전에 김 수사관과 건설업자 최 씨가 경찰을 상대로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사정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은 김 수사관을 감찰 하던 도중 휴대전화에서 최 씨와 김 수사관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0월, 최 씨는 전화 통화 도중 김 수사관에게 "딜을 해보자"고 말했고, 김 수사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최 씨를 압박해가던 시기였는데, 수사 거래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김 수사관은 통화 이후 알고 지내던 경찰을 통해 최씨 사건을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 접촉을 시도합니다.
이후 저녁 자리를 잡았는데, 김 수사관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 고위 간부는 약속을 취소합니다.
경찰 고위 간부와의 만남이 불발에 그치자, 김 수사관은 결국 최 씨 조사 당일 직접 경찰청을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KBS는 김 수사관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 씨의 뇌물 혐의 등과 관련해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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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우 수사관, 수사 거래 정황…경찰청 고위 간부 접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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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1 12:15:43
- 수정2018-12-21 12:18:41
[앵커]
이번 청와대 특감반 사건의 시작은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의 사건 내용을 알아보려다 문제가 된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김 수사관이 경찰 방문에 앞서 문제의 지인과 함께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와 접촉도 시도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간 김태우 수사관.
옆 사무실에선 지인인 건설업자 최 씨가 뇌물 사건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날 방문 이전에 김 수사관과 건설업자 최 씨가 경찰을 상대로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사정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은 김 수사관을 감찰 하던 도중 휴대전화에서 최 씨와 김 수사관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0월, 최 씨는 전화 통화 도중 김 수사관에게 "딜을 해보자"고 말했고, 김 수사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최 씨를 압박해가던 시기였는데, 수사 거래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김 수사관은 통화 이후 알고 지내던 경찰을 통해 최씨 사건을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 접촉을 시도합니다.
이후 저녁 자리를 잡았는데, 김 수사관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 고위 간부는 약속을 취소합니다.
경찰 고위 간부와의 만남이 불발에 그치자, 김 수사관은 결국 최 씨 조사 당일 직접 경찰청을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KBS는 김 수사관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 씨의 뇌물 혐의 등과 관련해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이번 청와대 특감반 사건의 시작은 김태우 수사관이 경찰에 찾아가 지인의 사건 내용을 알아보려다 문제가 된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김 수사관이 경찰 방문에 앞서 문제의 지인과 함께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와 접촉도 시도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간 김태우 수사관.
옆 사무실에선 지인인 건설업자 최 씨가 뇌물 사건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날 방문 이전에 김 수사관과 건설업자 최 씨가 경찰을 상대로 수사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사정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은 김 수사관을 감찰 하던 도중 휴대전화에서 최 씨와 김 수사관 간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10월, 최 씨는 전화 통화 도중 김 수사관에게 "딜을 해보자"고 말했고, 김 수사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최 씨를 압박해가던 시기였는데, 수사 거래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김 수사관은 통화 이후 알고 지내던 경찰을 통해 최씨 사건을 총괄하는 경찰 고위 간부 접촉을 시도합니다.
이후 저녁 자리를 잡았는데, 김 수사관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 고위 간부는 약속을 취소합니다.
경찰 고위 간부와의 만남이 불발에 그치자, 김 수사관은 결국 최 씨 조사 당일 직접 경찰청을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KBS는 김 수사관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 씨의 뇌물 혐의 등과 관련해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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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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