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예정대로 진행” 합의

입력 2018.12.21 (17:01) 수정 2018.12.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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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두 나라가 오는 26일 예정된 남북 철도 착공식에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착공식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미 간 실무 협상에서 2차 정상회담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이 오는 26일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늘 오전 열린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관련 사안을 협의하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고 북한 동포 타미플루 제공도 해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두 나라는 북미 실무 협상이 개최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800만 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적 지원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며 미국 측이 관련 문제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비건 대표는 북한의 파트너와 다음 단계의 논의를 하기를 바란다며 이 과정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세부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가 철도-도로 착공식과 타미플루 등 대북 의약품 지원과 관련해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하기로 하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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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예정대로 진행” 합의
    • 입력 2018-12-21 17:02:57
    • 수정2018-12-21 17: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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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두 나라가 오는 26일 예정된 남북 철도 착공식에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착공식이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미 간 실무 협상에서 2차 정상회담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이 오는 26일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늘 오전 열린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관련 사안을 협의하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고 북한 동포 타미플루 제공도 해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두 나라는 북미 실무 협상이 개최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800만 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도적 지원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며 미국 측이 관련 문제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비건 대표는 북한의 파트너와 다음 단계의 논의를 하기를 바란다며 이 과정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세부 논의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두 나라가 철도-도로 착공식과 타미플루 등 대북 의약품 지원과 관련해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하기로 하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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