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장관급 참석·특별열차 운영

입력 2018.12.24 (19:01) 수정 2018.12.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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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해 특별 열차가 편성됩니다.

이번 착공식에는 남북 장관급 인사는 물론 해외 철도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다만 실제 철도 도로 연결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속도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립니다.

이를 위해 당일 오전 6시 45분쯤 서울역에서 특별열차가 출발해 도라산역을 거쳐 판문역까지 이동합니다.

이 열차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탑승합니다.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지난 2008년까지 운행했던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도 동행합니다.

또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철도 관계자와 대사 등 해외인사 8명도 행사에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철도성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6명이 자리합니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착공식을 통해서 남북이 향후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는 다만 실제 철도 도로 연결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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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장관급 참석·특별열차 운영
    • 입력 2018-12-24 19:04:38
    • 수정2018-12-24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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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해 특별 열차가 편성됩니다.

이번 착공식에는 남북 장관급 인사는 물론 해외 철도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다만 실제 철도 도로 연결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속도에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립니다.

이를 위해 당일 오전 6시 45분쯤 서울역에서 특별열차가 출발해 도라산역을 거쳐 판문역까지 이동합니다.

이 열차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탑승합니다.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지난 2008년까지 운행했던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도 동행합니다.

또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철도 관계자와 대사 등 해외인사 8명도 행사에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철도성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 6명이 자리합니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착공식을 통해서 남북이 향후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는 다만 실제 철도 도로 연결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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