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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탄 축하 동영상’ 전달…종교 자유 부각?
입력 2018.12.25 (21:17) 수정 2018.12.25 (22: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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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는 오늘(25일) 성탄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북한의 종교 단체가 처음으로 성탄 축하 동영상을 남쪽에 보내왔는데요.

종교의 자유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앞두고 북에서 전해 온 한 편의 동영상.

1월 남북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주요 장면들이 흘러가고, 이어, 성탄 축하 인사가 나옵니다.

[강지영(세례명 : 바오로)/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와 교우 형제 자매님들에게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대표하여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냅니다."]

북한종교인협의회에서 남측 개신교와 가톨릭 연합 단체인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 앞으로 보내 온 영상입니다.

북한의 유일한 가톨릭 성당인 장충성당에서 미사의 일부인 '말씀의 전례'가 진행됩니다.

북한에는 가톨릭 사제가 없어 미사의 전 과정을 거행할 순 없습니다.

북한의 대표적 교회인 봉수교회 예배 모습도 나옵니다.

성가대의 열창 속에 경건히 예배를 드리는 주민들.

[송철민/북한 봉수교회 목사 : "우리 민족 모두와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북한이 성탄 인사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우리 측에 전달한 건 처음입니다.

1년 만에 확인히 가까워진 남북 관계를 반영하는 한편, 최근 미국이 북한을 인권 문제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맞대응하는 성격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이 추구해 왔던 평화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제스처로 보입니다."]

특히, 성당 내부의 종교 의식 장면을 비중있게 편집한 건 교황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北, ‘성탄 축하 동영상’ 전달…종교 자유 부각?
    • 입력 2018-12-25 21:20:53
    • 수정2018-12-25 22:29:05
    뉴스 9
[앵커]

북한에서는 오늘(25일) 성탄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북한의 종교 단체가 처음으로 성탄 축하 동영상을 남쪽에 보내왔는데요.

종교의 자유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앞두고 북에서 전해 온 한 편의 동영상.

1월 남북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주요 장면들이 흘러가고, 이어, 성탄 축하 인사가 나옵니다.

[강지영(세례명 : 바오로)/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와 교우 형제 자매님들에게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대표하여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냅니다."]

북한종교인협의회에서 남측 개신교와 가톨릭 연합 단체인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 협의회' 앞으로 보내 온 영상입니다.

북한의 유일한 가톨릭 성당인 장충성당에서 미사의 일부인 '말씀의 전례'가 진행됩니다.

북한에는 가톨릭 사제가 없어 미사의 전 과정을 거행할 순 없습니다.

북한의 대표적 교회인 봉수교회 예배 모습도 나옵니다.

성가대의 열창 속에 경건히 예배를 드리는 주민들.

[송철민/북한 봉수교회 목사 : "우리 민족 모두와 이제부터 영원까지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북한이 성탄 인사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우리 측에 전달한 건 처음입니다.

1년 만에 확인히 가까워진 남북 관계를 반영하는 한편, 최근 미국이 북한을 인권 문제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맞대응하는 성격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이 추구해 왔던 평화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제스처로 보입니다."]

특히, 성당 내부의 종교 의식 장면을 비중있게 편집한 건 교황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한 분위기 조성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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