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위와 별도 제청권 행사`

입력 2003.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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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고건 후보자가 과거 공직에 있을 때의 행적이 주로 논란이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전망과 함께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격동의 시기 80년 5월, 고건 후보자의 행적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신두순(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 그 당시에 정무수석의 행적은 고위 공직자의 무단 근무지 이탈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했습니다.
⊙백형환(당시 정무비서관): 수석께서 5월 17일날 밤 늦게 저에게 전화를 해 오셨습니다.
제가 사직서를 냈어.
⊙기자: 10.26 직후 행적도 쟁점이었습니다.
당시 청와대에서 고건 수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노재현 전 국방장관은 국방부에만 머물러서 고 수석 행적을 알 수 없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고 후보자를 본 적이 없다, 기억이 없다 이렇게 증언하신 것으로 돼 있습니다마는 맞습니까?
⊙노재현(당시 국방장관): 저는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청와대를 아예 들어가신 적이 없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의 인수위 장관 추천과 관련해 고건 후보자는 독자적인 장관 제청권 행사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임인배(한나라당 의원): 인수위에서 장관을 다 추천을 한다면 총리 후보자는 허수아비 총리나 들러리 총리밖에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고건(총리 후보자): 인수위원회에서 추천된 사람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청문회는 끝났고 관심은 인준안 통과 여부입니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대북 송금 특검 법안과 인준안의 연계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새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며 맞서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고건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 속에 특검제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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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위와 별도 제청권 행사`
    • 입력 2003-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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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고건 후보자가 과거 공직에 있을 때의 행적이 주로 논란이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전망과 함께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격동의 시기 80년 5월, 고건 후보자의 행적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신두순(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 그 당시에 정무수석의 행적은 고위 공직자의 무단 근무지 이탈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했습니다. ⊙백형환(당시 정무비서관): 수석께서 5월 17일날 밤 늦게 저에게 전화를 해 오셨습니다. 제가 사직서를 냈어. ⊙기자: 10.26 직후 행적도 쟁점이었습니다. 당시 청와대에서 고건 수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노재현 전 국방장관은 국방부에만 머물러서 고 수석 행적을 알 수 없었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고 후보자를 본 적이 없다, 기억이 없다 이렇게 증언하신 것으로 돼 있습니다마는 맞습니까? ⊙노재현(당시 국방장관): 저는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청와대를 아예 들어가신 적이 없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의 인수위 장관 추천과 관련해 고건 후보자는 독자적인 장관 제청권 행사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임인배(한나라당 의원): 인수위에서 장관을 다 추천을 한다면 총리 후보자는 허수아비 총리나 들러리 총리밖에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고건(총리 후보자): 인수위원회에서 추천된 사람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청문회는 끝났고 관심은 인준안 통과 여부입니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은 대북 송금 특검 법안과 인준안의 연계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새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며 맞서 있습니다. 국회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고건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 속에 특검제를 둘러싼 여야의 입장 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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