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요금’ 내년 상반기 줄줄이 인상…주52시간 근무 대비

입력 2018.12.27 (17:07) 수정 2018.12.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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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외버스의 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되고, 시내버스와 광역급행버스의 요금도 일제히 인상됩니다.

수년간 요금 동결로 누적된 적자에다,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인건비 인상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됩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신규로 필요한 버스 기사는 만 5천여 명.

추가되는 인건비는 7천3백억 원 규모입니다.

시외버스의 경우 5년,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3년 동안 요금이 동결돼 적자가 누적됐는데, 추가 인건비 지출까지 생기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의 요금 인상시기를 내년 2월 설 명절 이후로 예고했습니다.

시내버스는 각 자치 단체별로 요금 인상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상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이백 원 이내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욱/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재정지원 확충,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서 서민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우선 내년 7월까지 7천3백 명의 운전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노선 조정과 버스 운행 감축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토부는 군 인력 확보와 함께 화물차 같은 대형 면허 소지자들의 전직을 유도하고, 자체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광역버스 운영을 국가 사무화 하고, 지자체 책임하에 시내버스의 운영 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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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요금’ 내년 상반기 줄줄이 인상…주52시간 근무 대비
    • 입력 2018-12-27 17:10:04
    • 수정2018-12-27 18: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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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외버스의 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되고, 시내버스와 광역급행버스의 요금도 일제히 인상됩니다.

수년간 요금 동결로 누적된 적자에다,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인건비 인상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로제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됩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신규로 필요한 버스 기사는 만 5천여 명.

추가되는 인건비는 7천3백억 원 규모입니다.

시외버스의 경우 5년,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3년 동안 요금이 동결돼 적자가 누적됐는데, 추가 인건비 지출까지 생기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노선버스의 요금 인상시기를 내년 2월 설 명절 이후로 예고했습니다.

시내버스는 각 자치 단체별로 요금 인상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상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이백 원 이내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욱/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재정지원 확충,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서 서민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우선 내년 7월까지 7천3백 명의 운전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는 노선 조정과 버스 운행 감축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토부는 군 인력 확보와 함께 화물차 같은 대형 면허 소지자들의 전직을 유도하고, 자체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광역버스 운영을 국가 사무화 하고, 지자체 책임하에 시내버스의 운영 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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