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마당에 날아든 총알 ‘아찔’…수렵철 안전 비상
입력 2018.12.27 (21:26)
수정 2018.12.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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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면 수렵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수렵 지역 인근 주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 주변으로 총알이 날아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겨울이면 수렵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수렵 지역 인근 주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 주변으로 총알이 날아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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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7 21:28:53
- 수정2018-12-27 22:11:13
![](/data/news/2018/12/27/4104196_140.jpg)
[앵커]
겨울이면 수렵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수렵 지역 인근 주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 주변으로 총알이 날아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겨울이면 수렵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수렵 지역 인근 주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 주변으로 총알이 날아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가 주택 앞마당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쌀 한 톨 크기 정도 페인트가 벗겨졌습니다.
엽총에서 발사된 산탄 자국입니다.
마당으로 산탄이 날아든 건 23일 일요일 한낮, 총성 두 발이 울린 뒤였습니다.
집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선 탄피도 발견됐습니다.
총알이 날아와 부딪힌 흔적입니다.
당시 집주인이 서 있었던 곳과 불과 2m 정도 거리입니다.
딸과 함께 마당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총을 든 사람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재호/강원도 홍천군 : "총소리가 나고 실탄이 내 주위로 떨어지니까 '후두둑'하는 총알 떨어지는 소리가 나니까 나한테도 혹시 맞지 않나 위협을 많이 느꼈죠."]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민간인 25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6명이 다쳤습니다.
겨울 수렵철 석 달 사이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외딴 산속 뿐 아니라 민가나 농경지 인근에서도 수렵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권혁일/홍천군 환경과장 : "민가에서 이제 몇 미터 이내 이렇게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다 보니까..."]
올 겨울에도 전국 22개 시군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민가나 농경지 부근에서 수렵을 제한하고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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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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