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에 눈비 많이 온다

⊙앵커: 오늘 전국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또 강원 산간지역에는 큰 눈이 내려서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있습니다.
내일까지도 비나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는 겨울을 아쉬워라도 하듯 강원지역에는 어젯밤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간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평균 30cm 안팎의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제와 속초를 잇는 미시령은 오늘 오전 9시 40분부터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할 뿐 차량 통행에 별 지장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강원도지역에는 5에서 20cm, 많은 곳은 40cm 가량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상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역에도 오늘 하루 종일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도 5에서 10mm, 많은 곳은 30mm 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관영(기상청 예보관): 이번 눈, 비는 서쪽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점차 개겠고 동쪽 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계속되겠습니다.
⊙기자: 특히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서울, 경기와 충청도지방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또 비가 그치고 난 뒤에도 예년 평균기온을 웃돌아 추워지지는 않겠다고 예상했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