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19년 범죄 전망 “보이스피싱·사물인터넷 해킹 증가할 듯”

입력 2019.01.02 (12:42) 수정 2019.01.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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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2019년 올 한해 범죄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사물인터넷 기기를 노리는 해킹이 요주의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의 증가세는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대 산하 치안정책연구소는「치안전망 2019」를 통해 올해 범죄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 한 해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범죄, 성폭력 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단 보이스피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가 주요 수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가계 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져 사기에 쉽게 당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경찰은 또 사물인터넷 시장이 커지면서, 가정용 CCTV 등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를 해킹하는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보안이 취약한 가정집이나 소형 사무실 등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컴퓨터 파일에 몰래 암호를 걸어두는 랜섬웨어 등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범죄도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성폭력과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도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 중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 강간과 강제추행이 유일합니다.

또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등 교내 성폭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최근 10년간 60%가량 급증한 고령 운전 사고는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50쪽 분량의「치안전망 2019」는 치안정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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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019년 범죄 전망 “보이스피싱·사물인터넷 해킹 증가할 듯”
    • 입력 2019-01-02 12:44:52
    • 수정2019-01-02 13: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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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2019년 올 한해 범죄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사물인터넷 기기를 노리는 해킹이 요주의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의 증가세는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대 산하 치안정책연구소는「치안전망 2019」를 통해 올해 범죄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 한 해 보이스피싱과 사이버 범죄, 성폭력 등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단 보이스피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가 주요 수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가계 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져 사기에 쉽게 당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경찰은 또 사물인터넷 시장이 커지면서, 가정용 CCTV 등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를 해킹하는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보안이 취약한 가정집이나 소형 사무실 등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컴퓨터 파일에 몰래 암호를 걸어두는 랜섬웨어 등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범죄도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성폭력과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도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살인, 강도 등 5대 범죄 중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 강간과 강제추행이 유일합니다.

또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등 교내 성폭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최근 10년간 60%가량 급증한 고령 운전 사고는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50쪽 분량의「치안전망 2019」는 치안정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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