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위험천만’ 코발트 광산

입력 2019.01.02 (12:51) 수정 2019.01.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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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부 콩고 민주공화국 남부의 광산도시 콜웨지.

이곳 코발트 광산에서 인부들이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땅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세계 1위의 코발트 생산국으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저기 소규모 광산에서 어떠한 안전 규정도 없이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코발트 광산 작업자 : "안전모도 마스크도 없이 작업하는데, 부양할 가족이 있으니 일해야만 합니다."]

맨손으로 60m 깊이의 땅을 파고 작업을 하다 질식하거나 흙이 무너져 내려 나오지 못하는 등 위험을 무릅쓰며 캐낸 코발트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되는데요.

전기 자동차나 스마트 폰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를 중국 기업체들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사들이고 있다고 노동자들은 말합니다.

[코발트 광산 작업자 : "중국인들이 자신들이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폭행을 가하기도 하고, 정부 인사들과의 인맥으로 압력을 행사합니다."]

이같은 채굴 작업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대거 동원되고 있어 코발트 광산 노동자들의 환경과 안전, 처우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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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고민주공화국, ‘위험천만’ 코발트 광산
    • 입력 2019-01-02 12:53:21
    • 수정2019-01-02 13:03:59
    뉴스 12
아프리카 중부 콩고 민주공화국 남부의 광산도시 콜웨지.

이곳 코발트 광산에서 인부들이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땅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세계 1위의 코발트 생산국으로 세계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여기저기 소규모 광산에서 어떠한 안전 규정도 없이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코발트 광산 작업자 : "안전모도 마스크도 없이 작업하는데, 부양할 가족이 있으니 일해야만 합니다."]

맨손으로 60m 깊이의 땅을 파고 작업을 하다 질식하거나 흙이 무너져 내려 나오지 못하는 등 위험을 무릅쓰며 캐낸 코발트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되는데요.

전기 자동차나 스마트 폰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를 중국 기업체들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사들이고 있다고 노동자들은 말합니다.

[코발트 광산 작업자 : "중국인들이 자신들이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폭행을 가하기도 하고, 정부 인사들과의 인맥으로 압력을 행사합니다."]

이같은 채굴 작업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대거 동원되고 있어 코발트 광산 노동자들의 환경과 안전, 처우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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