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실험실 방사선 유출 소동

입력 2003.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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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서울대 공대의 한 실험실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잘못 알려지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의 한 실험실에서 특수복장을 한 소방대원들이 방사능 누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이곳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방사능 누출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 심(서울소방방재본부 특수구조대): 검사를 해 본 결과 저희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그 정도의 아주 소량으로 측정되어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 소동은 재료공학부 박사과정 1년차인 27살 윤 모 씨가 X선 회절실험을 마친 뒤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자 119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윤 씨가 방사선에 피폭됐다고 말한 것이 방사능 누출로 잘못 전달된 것입니다.
⊙윤 모씨(서울대 대학생): 순간 어지러워서 몸이 걱정돼서 119에 연락을 했는데 다들 방사선에 대해 잘 모르니까 일이 이렇게 커진 거예요.
⊙기자: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윤 씨는 방사능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천기정(원자력병원 핵의학과장): 임상증상이 좀 심각성을 나타내는 수치가 1그레이부터라고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굉장히 못 미치는 정도의 경미한 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서울대측은 오늘 소동의 원인이 된 X선 실험중에 나오는 방사선의 세기가 흉부촬영용 X선보다도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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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공대 실험실 방사선 유출 소동
    • 입력 2003-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후 서울대 공대의 한 실험실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난 것으로 잘못 알려지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대의 한 실험실에서 특수복장을 한 소방대원들이 방사능 누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이곳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방사능 누출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 심(서울소방방재본부 특수구조대): 검사를 해 본 결과 저희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그 정도의 아주 소량으로 측정되어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 소동은 재료공학부 박사과정 1년차인 27살 윤 모 씨가 X선 회절실험을 마친 뒤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자 119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윤 씨가 방사선에 피폭됐다고 말한 것이 방사능 누출로 잘못 전달된 것입니다. ⊙윤 모씨(서울대 대학생): 순간 어지러워서 몸이 걱정돼서 119에 연락을 했는데 다들 방사선에 대해 잘 모르니까 일이 이렇게 커진 거예요. ⊙기자: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윤 씨는 방사능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천기정(원자력병원 핵의학과장): 임상증상이 좀 심각성을 나타내는 수치가 1그레이부터라고 얘기를 하는데 거기에 굉장히 못 미치는 정도의 경미한 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서울대측은 오늘 소동의 원인이 된 X선 실험중에 나오는 방사선의 세기가 흉부촬영용 X선보다도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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