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네이션스리그 확대 논의…한국 영향은?

입력 2019.01.07 (21:45) 수정 2019.01.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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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가 유럽에서 시작한 네이션스리그를 전 대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륙별 상위 팀끼리 맞붙는 글로벌 네이션스리그 출범까지 구상하고 있어 축구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럽 네이션스리그 출범으로 유럽 팀과의 A매치가 어려워지자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는 북중미와 남미에 편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북중미와 남미 연맹도 네이션스리그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이마저도 힘들어집니다.

이제 남은 대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피파는 최근 두 대륙 축구협회장들이 모인 정상회의에서 네이션스리그의 장점을 부각해 회원국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대륙별 상위 팀끼리 대결하는 '글로벌 네이션스리그'를 만들어 2년마다 미니 월드컵을 치르겠다는 게 피파의 구상입니다.

장점도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따져봐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우선 A매치의 대부분을 아시아 팀들과 치러야 하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른 이동 거리 증가로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커집니다.

대표팀 운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감독 입장에서는 대표팀에 지금까지 뽑히지 않았던 선수라든지 신예 선수를 실험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피파와 회원국들의 상업적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확대일로에 들어선 네이션스리그는 세계 축구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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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 네이션스리그 확대 논의…한국 영향은?
    • 입력 2019-01-07 21:49:18
    • 수정2019-01-07 2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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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가 유럽에서 시작한 네이션스리그를 전 대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륙별 상위 팀끼리 맞붙는 글로벌 네이션스리그 출범까지 구상하고 있어 축구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럽 네이션스리그 출범으로 유럽 팀과의 A매치가 어려워지자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는 북중미와 남미에 편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북중미와 남미 연맹도 네이션스리그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이마저도 힘들어집니다.

이제 남은 대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피파는 최근 두 대륙 축구협회장들이 모인 정상회의에서 네이션스리그의 장점을 부각해 회원국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대륙별 상위 팀끼리 대결하는 '글로벌 네이션스리그'를 만들어 2년마다 미니 월드컵을 치르겠다는 게 피파의 구상입니다.

장점도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따져봐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우선 A매치의 대부분을 아시아 팀들과 치러야 하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른 이동 거리 증가로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커집니다.

대표팀 운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감독 입장에서는 대표팀에 지금까지 뽑히지 않았던 선수라든지 신예 선수를 실험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피파와 회원국들의 상업적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확대일로에 들어선 네이션스리그는 세계 축구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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