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김정은 방중 관련 질문에 “중국에 물어보라”

입력 2019.01.08 (12:04) 수정 2019.01.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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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에 대해 미국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방중에 미국의 관심이 클 것 같은데,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국무부 업무가 원활치 않기도 한데다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에도 지금은 업무 시간이 끝난 상황입니다.

앞서 미국 정보 당국에 김 위원장 방중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느냐고 질의했지만 정보 당국은 참고할 만한 어떤 사항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KBS 질의에 중국 정부에 물어보라는 짤막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국무부와 백악관 모두 김 위원장 방중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전하면서 북중이 4차 정상회담을 하게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 방중과 관련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주석의 조언을 듣거나 북중 동맹을 보여주려는 행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났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전과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 방중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높아지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중이 무역 전쟁 중인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행보는 시진핑 주석에게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렛대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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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김정은 방중 관련 질문에 “중국에 물어보라”
    • 입력 2019-01-08 12:05:46
    • 수정2019-01-08 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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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에 대해 미국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방중에 미국의 관심이 클 것 같은데,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국무부 업무가 원활치 않기도 한데다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때에도 지금은 업무 시간이 끝난 상황입니다.

앞서 미국 정보 당국에 김 위원장 방중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느냐고 질의했지만 정보 당국은 참고할 만한 어떤 사항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KBS 질의에 중국 정부에 물어보라는 짤막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국무부와 백악관 모두 김 위원장 방중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전하면서 북중이 4차 정상회담을 하게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 방중과 관련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주석의 조언을 듣거나 북중 동맹을 보여주려는 행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났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전과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이번 김 위원장 방중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이 높아지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중이 무역 전쟁 중인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행보는 시진핑 주석에게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지렛대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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