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일 관계 미래 지향 기대

⊙앵커: 노무현 대통령 취임을 맞아 일본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우리 새 정부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던 일본 정부가 이제는 노 대통령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직후에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가와구치 외무장관을 만나준 것을 계기로 일본 정부는 앞으로의 한일관계를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카시마(외무부 대변인): 서로가 이해해 주는 관계, 경제적으로 관계를 더 밀접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기자: 특히 대통령 취임 직후에 이루어지는 첫 한일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 현안에 관한 진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국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일본에서 받는 대접도 달라지기 때문에 70만 재일동포들의 기대도 큽니다.
⊙김재숙(재일민단 단장): 헌법에도 기제되어 있습니다마는 재일동포에 대한 보호육성을 위해서 진력해 주시기 바라며...
⊙기자: 재일동포들은 지난해 월드컵 이후에 개선된 한일관계가 새 대통령의 유연한 외교정책과 관심으로 더욱 성숙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