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기간 중절모·코트 차림…이번에도 김일성 ‘오마주’
입력 2019.01.10 (19:06)
수정 2019.01.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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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방중 기간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에 코트를 자주 입었습니다.
방중 마지막 날엔 중국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했는데요.
옷차림이나 오찬 장소나 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허효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의 제약회사인 동인당 공장을 들른 김정은 위원장.
검은색 코트에 중절모를 쓴 김 위원장이 공장 시설을 둘러봅니다.
김 위원장은 이렇듯 집권한 뒤 겨울이면 검은 코트를 주로 입고 중절모도 자주 썼습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과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실제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3년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고영환/전 북한 외교관 : "북한 사람들 머리에는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 떠오를 겁니다. 정통성 있는 김일성의 직계 후손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방중한 것도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중 혈맹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또다시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성의있게 마련하고 초대해준데 대하여..."]
이에 대해 중국은 김일성 주석 방중 당시 중국 지도자와 만났던 한 식당을 두 정상의 오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미지를 통해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한 김 위원장에게 중국이 답례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번 방중 기간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에 코트를 자주 입었습니다.
방중 마지막 날엔 중국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했는데요.
옷차림이나 오찬 장소나 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허효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의 제약회사인 동인당 공장을 들른 김정은 위원장.
검은색 코트에 중절모를 쓴 김 위원장이 공장 시설을 둘러봅니다.
김 위원장은 이렇듯 집권한 뒤 겨울이면 검은 코트를 주로 입고 중절모도 자주 썼습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과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실제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3년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고영환/전 북한 외교관 : "북한 사람들 머리에는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 떠오를 겁니다. 정통성 있는 김일성의 직계 후손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방중한 것도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중 혈맹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또다시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성의있게 마련하고 초대해준데 대하여..."]
이에 대해 중국은 김일성 주석 방중 당시 중국 지도자와 만났던 한 식당을 두 정상의 오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미지를 통해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한 김 위원장에게 중국이 답례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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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1-10 19: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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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중 기간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에 코트를 자주 입었습니다.
방중 마지막 날엔 중국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했는데요.
옷차림이나 오찬 장소나 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허효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의 제약회사인 동인당 공장을 들른 김정은 위원장.
검은색 코트에 중절모를 쓴 김 위원장이 공장 시설을 둘러봅니다.
김 위원장은 이렇듯 집권한 뒤 겨울이면 검은 코트를 주로 입고 중절모도 자주 썼습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과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실제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3년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고영환/전 북한 외교관 : "북한 사람들 머리에는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 떠오를 겁니다. 정통성 있는 김일성의 직계 후손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방중한 것도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중 혈맹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또다시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성의있게 마련하고 초대해준데 대하여..."]
이에 대해 중국은 김일성 주석 방중 당시 중국 지도자와 만났던 한 식당을 두 정상의 오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미지를 통해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한 김 위원장에게 중국이 답례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이번 방중 기간동안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에 코트를 자주 입었습니다.
방중 마지막 날엔 중국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했는데요.
옷차림이나 오찬 장소나 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허효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의 제약회사인 동인당 공장을 들른 김정은 위원장.
검은색 코트에 중절모를 쓴 김 위원장이 공장 시설을 둘러봅니다.
김 위원장은 이렇듯 집권한 뒤 겨울이면 검은 코트를 주로 입고 중절모도 자주 썼습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과 많이 닮은 모습입니다.
실제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3년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고영환/전 북한 외교관 : "북한 사람들 머리에는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 떠오를 겁니다. 정통성 있는 김일성의 직계 후손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방중한 것도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중 혈맹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또다시 특색있는 장소에서 특색있는 분위기의 오찬을 성의있게 마련하고 초대해준데 대하여..."]
이에 대해 중국은 김일성 주석 방중 당시 중국 지도자와 만났던 한 식당을 두 정상의 오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미지를 통해 북중 친선관계를 강조한 김 위원장에게 중국이 답례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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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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