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눈으로 본 취임식

입력 2003.02.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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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거리와 인터넷 공간에서도 오늘 취임식은 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대통령을 맞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온 인파로 국회 앞이 붐빕니다.
일가족과 함께 나온 가장, 노인과 학생 등 새 대통령을 환영하는 마음은 남녀노소가 똑같습니다.
⊙윤은정(대학생): 제가 지지한 대통령의 첫 출발을 축하드리고요.
그리고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기자: 대형 전광판을 통해 취임식을 지켜 보는 서민들의 시선은 희망을 찾는 진지함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한편에서는 탐스러운 호남의 배와 영남의 사과를 나눠주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동서간 갈등을 끝내고 화합의 시대를 맞자는 뜻입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취임식을 지켜 본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포근했습니다.
⊙박일삼(서울 돈암동): 예전의 딱딱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존중받는 그런 느낌이 드는 자리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인선(서울 화곡동):취임식 때 보여 줬던 것처럼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이 계속 잃지 않고 끝까지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영근(경기도 고양시):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 같은 분들이랑 같이 가까이서 대통령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기자: 오늘 개설된 노 대통령 홈페이지에는 저마다 바람과 기대를 담은 글이 쏟아졌습니다.
역과 터미널 등에서도 승객들이 취임식 광경을 지켜 보는 등 21세기 첫 대통령에 거는 국민적 관심은 각별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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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의 눈으로 본 취임식
    • 입력 2003-02-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거리거리와 인터넷 공간에서도 오늘 취임식은 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대통령을 맞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온 인파로 국회 앞이 붐빕니다. 일가족과 함께 나온 가장, 노인과 학생 등 새 대통령을 환영하는 마음은 남녀노소가 똑같습니다. ⊙윤은정(대학생): 제가 지지한 대통령의 첫 출발을 축하드리고요. 그리고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기자: 대형 전광판을 통해 취임식을 지켜 보는 서민들의 시선은 희망을 찾는 진지함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한편에서는 탐스러운 호남의 배와 영남의 사과를 나눠주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동서간 갈등을 끝내고 화합의 시대를 맞자는 뜻입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취임식을 지켜 본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포근했습니다. ⊙박일삼(서울 돈암동): 예전의 딱딱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존중받는 그런 느낌이 드는 자리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김인선(서울 화곡동):취임식 때 보여 줬던 것처럼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이 계속 잃지 않고 끝까지 가셨으면 좋겠어요. ⊙이영근(경기도 고양시): 옆집 아주머니, 아저씨 같은 분들이랑 같이 가까이서 대통령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기자: 오늘 개설된 노 대통령 홈페이지에는 저마다 바람과 기대를 담은 글이 쏟아졌습니다. 역과 터미널 등에서도 승객들이 취임식 광경을 지켜 보는 등 21세기 첫 대통령에 거는 국민적 관심은 각별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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