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 공장 흑인 근로자, 인종차별 소송

입력 2019.01.22 (09:46) 수정 2019.0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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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하이오 주의 지엠 공장에서 흑인 근로자 9명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인종차별과 집단 괴롭힘에 시달려왔다는 이유입니다.

[리포트]

흑인들에게 직장은 전쟁터였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했습니다.

브룩스는 해병대 출신으로 정신력이 강하다고 자부해왔지만 공장에서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브룩스/전직 GM 감독관 : "주위 백인 10여 명이 저에게 죽으라고 올가미를 매놓는구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공장 곳곳에 올가미가 걸려있었습니다.

흑인 출입금지 글자가 화장실 벽에 써있기도 했습니다.

[브룩스/전직 GM 감독관 : "흑인이 있을곳이 아니라는 경고입니다."]

심지어 백인들은 자신들만의 은어로 흑인 동료들에게 심한 욕을 했습니다.

시달림을 견디지 못한 흑인 두명은 회사를 나왔고 현직 근로자들과 함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GM은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하게 여긴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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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GM 공장 흑인 근로자, 인종차별 소송
    • 입력 2019-01-22 09:49:50
    • 수정2019-01-22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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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하이오 주의 지엠 공장에서 흑인 근로자 9명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인종차별과 집단 괴롭힘에 시달려왔다는 이유입니다.

[리포트]

흑인들에게 직장은 전쟁터였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했습니다.

브룩스는 해병대 출신으로 정신력이 강하다고 자부해왔지만 공장에서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브룩스/전직 GM 감독관 : "주위 백인 10여 명이 저에게 죽으라고 올가미를 매놓는구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공장 곳곳에 올가미가 걸려있었습니다.

흑인 출입금지 글자가 화장실 벽에 써있기도 했습니다.

[브룩스/전직 GM 감독관 : "흑인이 있을곳이 아니라는 경고입니다."]

심지어 백인들은 자신들만의 은어로 흑인 동료들에게 심한 욕을 했습니다.

시달림을 견디지 못한 흑인 두명은 회사를 나왔고 현직 근로자들과 함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GM은 인종차별에 대해 심각하게 여긴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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