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위의 한일전’…김남석 “김일 벨트 찾아오겠다”

입력 2019.01.22 (21:49) 수정 2019.01.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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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된 김일 선수의 박치기 장면입니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열기가 식은 프로 레슬링의 명맥을 잇는 선수, 바로 김남석이 주인공인데요.

김남석이 김일 선수가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놓고 한일전에 나섭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갖 반칙에 시달리던 김일이 안토니오 이노끼를 상대로 박치기를 합니다.

당시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한일 월드컵 못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박치기왕 김일에 이어 제자 이왕표까지 하늘나라의 링으로 떠난 한국 레슬링계 명맥이 끊길 위기에서 못말리는 열정을 바탕으로 프로 레슬러의 길을 걷는 선수는 9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 중 독창적인 마무리 기술을 갖춘 김남석은 한국 프로 레슬링의 희망으로 불립니다.

김남석은 오는 일요일 김일이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놓고 일본 챔피언 보디가와 역사적인 한일전을 벌입니다.

[김남석/프로 레슬러 : "한일전은 일단 이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도산 김일이 따냈던 벨트잖아요. 우승하면 레슬링이 부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수 있잖아요."]

김남석은 프로 레슬링의 참맛을 알기 위해선 체험이 필요하다며 즉석에서 기술까지 전수해줬습니다.

["이거 기본 호흡을 지키지 않으면 신체가 다칠 수 있어요. 이리 오세요. 안 아파요."]

가장 극적인 순간 다시 일어난 김일처럼 한국 프로 레슬링도 숙명의 한일전을 통해 영광 재현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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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 위의 한일전’…김남석 “김일 벨트 찾아오겠다”
    • 입력 2019-01-22 21:52:26
    • 수정2019-01-22 2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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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된 김일 선수의 박치기 장면입니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열기가 식은 프로 레슬링의 명맥을 잇는 선수, 바로 김남석이 주인공인데요.

김남석이 김일 선수가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놓고 한일전에 나섭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갖 반칙에 시달리던 김일이 안토니오 이노끼를 상대로 박치기를 합니다.

당시 프로레슬링의 인기는 한일 월드컵 못지 않을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박치기왕 김일에 이어 제자 이왕표까지 하늘나라의 링으로 떠난 한국 레슬링계 명맥이 끊길 위기에서 못말리는 열정을 바탕으로 프로 레슬러의 길을 걷는 선수는 9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 중 독창적인 마무리 기술을 갖춘 김남석은 한국 프로 레슬링의 희망으로 불립니다.

김남석은 오는 일요일 김일이 빼앗긴 챔피언 벨트를 놓고 일본 챔피언 보디가와 역사적인 한일전을 벌입니다.

[김남석/프로 레슬러 : "한일전은 일단 이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역도산 김일이 따냈던 벨트잖아요. 우승하면 레슬링이 부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수 있잖아요."]

김남석은 프로 레슬링의 참맛을 알기 위해선 체험이 필요하다며 즉석에서 기술까지 전수해줬습니다.

["이거 기본 호흡을 지키지 않으면 신체가 다칠 수 있어요. 이리 오세요. 안 아파요."]

가장 극적인 순간 다시 일어난 김일처럼 한국 프로 레슬링도 숙명의 한일전을 통해 영광 재현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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