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심사 종료…구속 갈림길

입력 2019.01.23 (17:01) 수정 2019.0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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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부터 진행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제 법원의 판단만 남았는데요, 서울중앙지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심문이 조금 전 끝났죠?

[리포트]

네, 한시간 전인 오후 4시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 반 시작됐으니까 5시간 반 동안 심문이 이뤄진 건데요,

통상의 경우보다는 길었지만 예상보다는 일찍 심사가 끝났습니다.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고 사안마다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를 마친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법정으로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심사를 마치고 나올 때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병대 전 대법관의 두번째 영장 심사도 곧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혐의가 추가되서인지 첫번째 영장심사 때보다, 그리고 양 전 대법원장보다 긴 시간 심문이 이뤄졌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심문은 25년 후배인 검찰 출신 명재권 부장판사가, 박 전 대법관은 허경호 부장판사가 진행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제 강제징용 소송 고의 지연 의혹을 비롯해 혐의 내용이 워낙 방대합니다.

이 때문에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 같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의 구속 여부로 앞으로 남은 수사의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검찰은 법원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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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영장심사 종료…구속 갈림길
    • 입력 2019-01-23 17:03:14
    • 수정2019-01-23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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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부터 진행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제 법원의 판단만 남았는데요, 서울중앙지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심문이 조금 전 끝났죠?

[리포트]

네, 한시간 전인 오후 4시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10시 반 시작됐으니까 5시간 반 동안 심문이 이뤄진 건데요,

통상의 경우보다는 길었지만 예상보다는 일찍 심사가 끝났습니다.

검찰과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고 사안마다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사를 마친 양 전 대법원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법정으로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심사를 마치고 나올 때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병대 전 대법관의 두번째 영장 심사도 곧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혐의가 추가되서인지 첫번째 영장심사 때보다, 그리고 양 전 대법원장보다 긴 시간 심문이 이뤄졌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심문은 25년 후배인 검찰 출신 명재권 부장판사가, 박 전 대법관은 허경호 부장판사가 진행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제 강제징용 소송 고의 지연 의혹을 비롯해 혐의 내용이 워낙 방대합니다.

이 때문에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 같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의 구속 여부로 앞으로 남은 수사의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검찰은 법원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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