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 도매시장 설 대목 앞두고 80곳 ‘잿더미’
입력 2019.01.24 (19:15)
수정 2019.0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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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80개 가량이 밀집된 수산물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을 미리 준비해둔 상인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곳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는 수산물 종합동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시작됐는데, 점포 80개 가량이 모여있는 건물 1개 동을 순식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기 까지는 2시간 40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불이 난 곳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횟집 등 점포 80개 가량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추산 13억 5천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켜온 가게가 잿더미로 변하자 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한껏 물건을 들여놓은 터라 더욱 막막한 심정입니다.
[김남수/피해 상인 : "지금 (불난 곳에) 있는 건 3천만 원 되지요. 잔뜩 (냉장고에) 넣어 놨거든요, 고기를. 홀랑 다 타 버리고 없어요. 못 들어가는데. 장부도 있고 다 있는데, 돈도 돈통에 좀 있어요."]
피해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영업을 하시는 상인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남문 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무너진 지붕이 철거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오늘 새벽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80개 가량이 밀집된 수산물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을 미리 준비해둔 상인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곳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는 수산물 종합동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시작됐는데, 점포 80개 가량이 모여있는 건물 1개 동을 순식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기 까지는 2시간 40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불이 난 곳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횟집 등 점포 80개 가량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추산 13억 5천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켜온 가게가 잿더미로 변하자 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한껏 물건을 들여놓은 터라 더욱 막막한 심정입니다.
[김남수/피해 상인 : "지금 (불난 곳에) 있는 건 3천만 원 되지요. 잔뜩 (냉장고에) 넣어 놨거든요, 고기를. 홀랑 다 타 버리고 없어요. 못 들어가는데. 장부도 있고 다 있는데, 돈도 돈통에 좀 있어요."]
피해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영업을 하시는 상인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남문 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무너진 지붕이 철거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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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4 19:18:57
- 수정2019-01-25 10:51:40
[앵커]
오늘 새벽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80개 가량이 밀집된 수산물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을 미리 준비해둔 상인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보도에 김홍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곳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있는 수산물 종합동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시작됐는데, 점포 80개 가량이 모여있는 건물 1개 동을 순식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기 까지는 2시간 40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불이 난 곳은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횟집 등 점포 80개 가량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추산 13억 5천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켜온 가게가 잿더미로 변하자 상인들은 망연자실입니다.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한껏 물건을 들여놓은 터라 더욱 막막한 심정입니다.
[김남수/피해 상인 : "지금 (불난 곳에) 있는 건 3천만 원 되지요. 잔뜩 (냉장고에) 넣어 놨거든요, 고기를. 홀랑 다 타 버리고 없어요. 못 들어가는데. 장부도 있고 다 있는데, 돈도 돈통에 좀 있어요."]
피해 현장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 "영업을 하시는 상인들한테 엄청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남문 쪽 점포 주변에서 화염이 일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화재로 무너진 지붕이 철거되는 대로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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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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