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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화약고’ 베네수엘라 대혼돈…“마두로 퇴진” 시위
입력 2019.01.24 (19:26) 수정 2019.01.24 (19:3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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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경제난과 야당의 불참 속에 재선에 성공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 10여 일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퇴진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야당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은 마두로 지지에 나서 정국은 혼돈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도심을 가득 메운 수십만 명의 시민들.

["자유, 자유."]

마두로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엑토르 실바/반정부 시위대 : "이제 독재를 끝낼 때입니다. 거리로 나오세요. 배고픔과 의약품 부족에 지쳤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 속에 지금까지 13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정치적 우상인 차베스의 동상도 불탔습니다.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스스로를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시위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 권력을 맡을 것을 맹세합니다."]

미국은 즉각 지지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함께 할 겁니다."]

캐나다와 브라질에 이어 유럽연합도 베네수엘라 국민의 목소리가 무시돼선 안 된다며 조속한 재선거를 촉구했지만, 마두로에 우호적인 러시아와 중국은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원유 수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군부의 움직임이 마두로 정권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남미 화약고’ 베네수엘라 대혼돈…“마두로 퇴진” 시위
    • 입력 2019-01-24 19:31:22
    • 수정2019-01-24 19:38:36
    뉴스 7
[앵커]

극심한 경제난과 야당의 불참 속에 재선에 성공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 10여 일 만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퇴진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야당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은 마두로 지지에 나서 정국은 혼돈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도심을 가득 메운 수십만 명의 시민들.

["자유, 자유."]

마두로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는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엑토르 실바/반정부 시위대 : "이제 독재를 끝낼 때입니다. 거리로 나오세요. 배고픔과 의약품 부족에 지쳤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 속에 지금까지 13명이 숨졌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정치적 우상인 차베스의 동상도 불탔습니다.

정권 퇴진 운동에 앞장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스스로를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시위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 권력을 맡을 것을 맹세합니다."]

미국은 즉각 지지에 나섰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될 때까지 함께 할 겁니다."]

캐나다와 브라질에 이어 유럽연합도 베네수엘라 국민의 목소리가 무시돼선 안 된다며 조속한 재선거를 촉구했지만, 마두로에 우호적인 러시아와 중국은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원유 수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군부의 움직임이 마두로 정권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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