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직전 ‘자해 사망’

입력 2019.01.30 (21:34) 수정 2019.01.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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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흘 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숨졌습니다.

공개 수배 전단을 기억했던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 검거 직전 택시 안에 있던 용의자가 문을 걸어 잠그고 대치하다가 체포 직전 자해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시 사비문 인근입니다.

경찰이 어젯밤 택시를 타고 전북 전주로 향하던 화성 동탄 살인사건의 용의자 곽상민을 발견해 체포하려 한 곳입니다.

경찰이 순찰차로 택시의 앞 뒤를 막아 세우자 택시기사는 바로 문을 열고 달아났고 곽 씨는 홀로 남아 버티다 체포 직전 흉기로 자해했습니다.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 건을 쏘기 직전이었습니다.

[노세호/충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순찰차로 (택시) 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정지된 상태에서 택시 기사는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그다음에 피의자가 자해하고 저희가 검거를 했던 상황이고요."]

경찰은 곧바로 곽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곽 씨의 행적이 포착된 건 천안역 앞에 있던 다른 택시 기사의 눈썰미 덕분이었습니다.

신고를 한 택시 기사는 공개 수배 전단에 있던 용의자가 천안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건 공개 수배 3시간 30분 만이고 경찰이 곽 씨를 발견한 건 공개 수배 5시간 만입니다.

곽 씨는 지난 27일,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자신과 예전에 사귀었던 30대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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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직전 ‘자해 사망’
    • 입력 2019-01-30 21:42:24
    • 수정2019-01-30 21:50:54
    뉴스9(경인)
[리포트]

사흘 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어젯밤 숨졌습니다.

공개 수배 전단을 기억했던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 검거 직전 택시 안에 있던 용의자가 문을 걸어 잠그고 대치하다가 체포 직전 자해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시 사비문 인근입니다.

경찰이 어젯밤 택시를 타고 전북 전주로 향하던 화성 동탄 살인사건의 용의자 곽상민을 발견해 체포하려 한 곳입니다.

경찰이 순찰차로 택시의 앞 뒤를 막아 세우자 택시기사는 바로 문을 열고 달아났고 곽 씨는 홀로 남아 버티다 체포 직전 흉기로 자해했습니다.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 건을 쏘기 직전이었습니다.

[노세호/충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순찰차로 (택시) 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정지된 상태에서 택시 기사는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그다음에 피의자가 자해하고 저희가 검거를 했던 상황이고요."]

경찰은 곧바로 곽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곽 씨의 행적이 포착된 건 천안역 앞에 있던 다른 택시 기사의 눈썰미 덕분이었습니다.

신고를 한 택시 기사는 공개 수배 전단에 있던 용의자가 천안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건 공개 수배 3시간 30분 만이고 경찰이 곽 씨를 발견한 건 공개 수배 5시간 만입니다.

곽 씨는 지난 27일, 화성 동탄의 한 원룸에서 자신과 예전에 사귀었던 30대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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