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승리 이끈 ‘환상 패스’로 국왕컵 4강

입력 2019.01.30 (21:44) 수정 2019.01.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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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슛돌이 이강인이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패스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에 발판을 놓은 이강인은 곧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헤타페에 8강 1차전을 졌던 발렌시아는 2차전인 홈 경기에서도 먼저 골을 허용했습니다.

모레노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후반 26분 교체 투입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자로잰 듯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모레노의 역전골로 이어졌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또한번 천재성을 발휘하며 헤타페의 수비를 단숨에 허무는 전진 패스를 찔러줬습니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 줄기는 가메이로를 거쳐 모레노의 해트트릭으로 완성됐습니다.

출전 시간은 20분 남짓이었지만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2골에 모두 관여하며 3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극적으로 국왕컵 4강에 오르자 선수단 숙소 앞에선 축제가 열렸는데 이강인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강인의 성장세에 고무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1군 정식 승격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미 작년에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마친 이강인의 최소 이적료, 즉 바이아웃은 천 억원이 넘습니다.

발렌시아로선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빨리 발동시켜, 다른 팀들이 아예 눈독을 못들이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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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시아 이강인, 승리 이끈 ‘환상 패스’로 국왕컵 4강
    • 입력 2019-01-30 21:46:15
    • 수정2019-01-30 21:57:01
    뉴스 9
[앵커]

슛돌이 이강인이 스페인 국왕컵 8강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패스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에 발판을 놓은 이강인은 곧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헤타페에 8강 1차전을 졌던 발렌시아는 2차전인 홈 경기에서도 먼저 골을 허용했습니다.

모레노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후반 26분 교체 투입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자로잰 듯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모레노의 역전골로 이어졌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강인은 또한번 천재성을 발휘하며 헤타페의 수비를 단숨에 허무는 전진 패스를 찔러줬습니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 줄기는 가메이로를 거쳐 모레노의 해트트릭으로 완성됐습니다.

출전 시간은 20분 남짓이었지만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2골에 모두 관여하며 3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극적으로 국왕컵 4강에 오르자 선수단 숙소 앞에선 축제가 열렸는데 이강인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강인의 성장세에 고무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1군 정식 승격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미 작년에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마친 이강인의 최소 이적료, 즉 바이아웃은 천 억원이 넘습니다.

발렌시아로선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빨리 발동시켜, 다른 팀들이 아예 눈독을 못들이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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