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동결…‘점진적 금리인상’ 표현 삭제

입력 2019.01.31 (06:10) 수정 2019.01.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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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현행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회의록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표현도 삭제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행 2.25~2.5%인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 만장 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현재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난해 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2019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2018년의 매우 빠른 속도 보다 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세계 경제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인내심을 갖고 경제 상황을 지켜본 뒤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위원회는 앞으로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입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추가적·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연준은 또한, 필요한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데 개방돼 있다고 밝혀, 통화긴축의 다른 한 축인 보유자산 축소 계획도 변경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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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금리 동결…‘점진적 금리인상’ 표현 삭제
    • 입력 2019-01-31 06:12:01
    • 수정2019-01-31 0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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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현행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회의록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표현도 삭제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행 2.25~2.5%인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위원 만장 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현재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난해 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2019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2018년의 매우 빠른 속도 보다 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세계 경제와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인내심을 갖고 경제 상황을 지켜본 뒤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위원회는 앞으로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입니다."]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추가적·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연준이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연준은 또한, 필요한 경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데 개방돼 있다고 밝혀, 통화긴축의 다른 한 축인 보유자산 축소 계획도 변경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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