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 소라잡이 시작

입력 2003.03.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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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쪽 제주에서는 겨우내 중단되었던 해녀들의 소라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의 봄소식, 양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서귀포 앞바다입니다.
해녀들이 소라를 캐기 위해 깊은 바닷속으로 자맥질을 합니다.
수심 8m의 바닷속.
봄기운을 담은 햇살이 해조 사이사이로 바닷속 깊은 곳까지 스며듭니다.
길게 자란 해초 사이를 누비면서 소라를 캐는 해녀들의 재빠른 몸놀림은 인어를 연상시킵니다.
해녀들이 물 위로 떠오를 때마다 참았던 숨을 토해내는 숨비소리가 봄바다에 울려퍼집니다.
해녀들의 자맥질이 계속되는 동안 망태는 어느덧 소라로 가득찹니다.
⊙양경자(해녀): 바닷속 밑으로부터 해초가 자라면서 물 속이 따뜻해지니까 하루하루 다르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하루 50여 명의 해녀가 2000kg 가량의 소라를 잡은 제주 바다에는 이미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KBS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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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녀들 소라잡이 시작
    • 입력 2003-03-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쪽 제주에서는 겨우내 중단되었던 해녀들의 소라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의 봄소식, 양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서귀포 앞바다입니다. 해녀들이 소라를 캐기 위해 깊은 바닷속으로 자맥질을 합니다. 수심 8m의 바닷속. 봄기운을 담은 햇살이 해조 사이사이로 바닷속 깊은 곳까지 스며듭니다. 길게 자란 해초 사이를 누비면서 소라를 캐는 해녀들의 재빠른 몸놀림은 인어를 연상시킵니다. 해녀들이 물 위로 떠오를 때마다 참았던 숨을 토해내는 숨비소리가 봄바다에 울려퍼집니다. 해녀들의 자맥질이 계속되는 동안 망태는 어느덧 소라로 가득찹니다. ⊙양경자(해녀): 바닷속 밑으로부터 해초가 자라면서 물 속이 따뜻해지니까 하루하루 다르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기자: 하루 50여 명의 해녀가 2000kg 가량의 소라를 잡은 제주 바다에는 이미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KBS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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