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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미국, 북한 핵시설 폐기 약속에 다시 꺼낸 ‘종전 카드’
입력 2019.02.01 (21:11) 수정 2019.02.01 (21:4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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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핵물질 폐기를 약속했다고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밝혔습니다.

미국은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과 '경제지원'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 핵 협상을 위해 모레 방한하는 비건 특별대사가 북한에 대해 미국이 요구하는 바를 제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제시한 핵 물질과 그 생산 시설의 폐기를 거론했습니다.

[비건/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재처리 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 폐기약속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까지 할 수 있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김 위원장의 언급은 새로 공개된 것입니다

["비핵화의 최종단계 전에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합니다."]

다만 포괄적 신고를 먼저 해야 상응 조치를 해주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신고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융통성 있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의 상응 조치도 구체화했습니다.

그동안 논의에서 뒤로 밀린 듯 보였던 한국전 종전선언과 체제 보장 문제 등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쟁은 끝났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권을 전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하면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선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잘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초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발표합니다.

양측이 예전보다 유연해진 것 같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1차 정상회담과 차별화되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은 양측 모두 부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미국, 북한 핵시설 폐기 약속에 다시 꺼낸 ‘종전 카드’
    • 입력 2019-02-01 21:13:55
    • 수정2019-02-01 21:48:45
    뉴스 9
[앵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핵물질 폐기를 약속했다고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밝혔습니다.

미국은 상응 조치로 '종전선언'과 '경제지원'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 핵 협상을 위해 모레 방한하는 비건 특별대사가 북한에 대해 미국이 요구하는 바를 제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상응조치를 전제로 제시한 핵 물질과 그 생산 시설의 폐기를 거론했습니다.

[비건/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재처리 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 폐기약속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까지 할 수 있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김 위원장의 언급은 새로 공개된 것입니다

["비핵화의 최종단계 전에 미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합니다."]

다만 포괄적 신고를 먼저 해야 상응 조치를 해주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신고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융통성 있는 모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의 상응 조치도 구체화했습니다.

그동안 논의에서 뒤로 밀린 듯 보였던 한국전 종전선언과 체제 보장 문제 등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쟁은 끝났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권을 전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하면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선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잘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초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발표합니다.

양측이 예전보다 유연해진 것 같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1차 정상회담과 차별화되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은 양측 모두 부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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