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월 국회 정상화’ 협상 재개…일정 합의 못해

입력 2019.02.07 (12:11) 수정 2019.02.0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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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차가운 민심을 확인한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처럼 자리를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봅니다.

구경하 기자, 워낙 경색 국면인 상황이라 합의점을 찾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일단 원내대표들이 만나긴 했어요.

아직도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전 11시부터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원내대표들은 한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지만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오후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간 여야 경색 국면 탓인지, 오늘 원내대표들은 공개발언도 없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열린 민주당 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를 향한 민심이 차갑다"면서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체육계 폭력근절 등 민생 현안과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개편을 2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와 김태우 전 수사관 특검,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사퇴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설 전에 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 정상화의 중재안으로 제시한 바른미래당은 양당에 정쟁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있고 여야 지도부가 동행할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만약 여야간에 의사일정이 합의된다 해도 실질적인 국회 운영은 방미 일정 이후가 될 수밖에 없어 2월 국회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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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2월 국회 정상화’ 협상 재개…일정 합의 못해
    • 입력 2019-02-07 12:12:36
    • 수정2019-02-07 19:54:10
    뉴스 12
[앵커]

설 연휴 차가운 민심을 확인한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처럼 자리를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봅니다.

구경하 기자, 워낙 경색 국면인 상황이라 합의점을 찾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일단 원내대표들이 만나긴 했어요.

아직도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전 11시부터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원내대표들은 한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지만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오후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간 여야 경색 국면 탓인지, 오늘 원내대표들은 공개발언도 없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열린 민주당 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를 향한 민심이 차갑다"면서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 저감대책, 체육계 폭력근절 등 민생 현안과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개편을 2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와 김태우 전 수사관 특검,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사퇴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설 전에 조해주 해임촉구결의안을 국회 정상화의 중재안으로 제시한 바른미래당은 양당에 정쟁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다음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미국 방문이 예정돼있고 여야 지도부가 동행할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만약 여야간에 의사일정이 합의된다 해도 실질적인 국회 운영은 방미 일정 이후가 될 수밖에 없어 2월 국회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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