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남북 영화인 만남’ 예정

입력 2019.02.08 (06:34) 수정 2019.02.08 (0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한국영화 5편이 초청된 가운데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남북 영화인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제69회 베를린 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덴마크 여성 감독 로네 셰르피의 '더 카인드니스 오브 스트레인저'가 개막작으로 상영됐습니다.

개막작을 비롯해 17편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두고 경쟁부문에서 맞붙습니다.

한국 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는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수진 감독의 '우상'이 파노라마 부문에,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가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등 모두 5편이 상영됩니다.

'우상'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 천우희 등은 베를린을 찾아 관객을 만납니다.

정치적, 사회적 주제의 영화들이 강세를 보여온 베를린 영화제의 전통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줄리엣 비노쉬/경쟁부문 심사위원장 : "많은 부자 국가들이 국경을 닫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11일 저녁에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들을 소개하고,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또 15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학술행사에는 북측 영화인 3명도 참석해 남북 영화교류 방안을 모색합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는 모두 400여 편의 영화가 선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남북 영화인 만남’ 예정
    • 입력 2019-02-08 06:34:46
    • 수정2019-02-08 09:40:23
    뉴스광장 1부
[앵커]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한국영화 5편이 초청된 가운데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남북 영화인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제69회 베를린 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덴마크 여성 감독 로네 셰르피의 '더 카인드니스 오브 스트레인저'가 개막작으로 상영됐습니다.

개막작을 비롯해 17편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두고 경쟁부문에서 맞붙습니다.

한국 영화는 올해 경쟁부문에는 초청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수진 감독의 '우상'이 파노라마 부문에,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가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등 모두 5편이 상영됩니다.

'우상'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 천우희 등은 베를린을 찾아 관객을 만납니다.

정치적, 사회적 주제의 영화들이 강세를 보여온 베를린 영화제의 전통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줄리엣 비노쉬/경쟁부문 심사위원장 : "많은 부자 국가들이 국경을 닫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도 시급한 문제입니다."]

11일 저녁에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들을 소개하고,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또 15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리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학술행사에는 북측 영화인 3명도 참석해 남북 영화교류 방안을 모색합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는 모두 400여 편의 영화가 선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