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돕지 않아도…두산, 우승 탈환 위한 ‘맹훈련’

입력 2019.02.16 (21:31) 수정 2019.02.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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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등 날씨가 돕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승 탈환을 향한 열망 속 맹훈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구시카와 야구장.

두산 선수단이 도착하자 갑작스레 비가 내립니다.

비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야외 훈련이 취소됩니다.

["실내에서 방망이 치자, 이거 안될 것 같다."]

날씨 탓에 실내 훈련장에 들어온 김태형 감독이 아쉬운 마음에 직접 선수들을 지도합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멈추지 말고 쳐봐 멈추지 말고, 멈추지 말라니까~"]

오후에 날이 개었지만, 운동장 상태가 나빠 KIA와의 연습경기도 취소됐습니다.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이현호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라이브 피칭에 열중했습니다.

[이현호/두산 : "어제 준비는 잘 했는데 취소돼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해서 제 스케줄 잘 소화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기대에 못 미쳤던 유희관도 궂은 날씨에도 열의를 불태웠습니다.

[유희관/두산 : "작년에 저 때문에 (팬들이) 많이 힘드시고 수명도 많이 줄으셨을 텐데 올 시즌엔 좋은 모습으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비바람에도 뜨거웠던 두산의 하루.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두산 선수단은 내일 1차 훈련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일부터 미야자키에서 2차 훈련을 시작합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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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가 돕지 않아도…두산, 우승 탈환 위한 ‘맹훈련’
    • 입력 2019-02-16 21:34:17
    • 수정2019-02-16 22: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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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등 날씨가 돕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승 탈환을 향한 열망 속 맹훈련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키나와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구시카와 야구장.

두산 선수단이 도착하자 갑작스레 비가 내립니다.

비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야외 훈련이 취소됩니다.

["실내에서 방망이 치자, 이거 안될 것 같다."]

날씨 탓에 실내 훈련장에 들어온 김태형 감독이 아쉬운 마음에 직접 선수들을 지도합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멈추지 말고 쳐봐 멈추지 말고, 멈추지 말라니까~"]

오후에 날이 개었지만, 운동장 상태가 나빠 KIA와의 연습경기도 취소됐습니다.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이현호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라이브 피칭에 열중했습니다.

[이현호/두산 : "어제 준비는 잘 했는데 취소돼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해서 제 스케줄 잘 소화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기대에 못 미쳤던 유희관도 궂은 날씨에도 열의를 불태웠습니다.

[유희관/두산 : "작년에 저 때문에 (팬들이) 많이 힘드시고 수명도 많이 줄으셨을 텐데 올 시즌엔 좋은 모습으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비바람에도 뜨거웠던 두산의 하루.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두산 선수단은 내일 1차 훈련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일부터 미야자키에서 2차 훈련을 시작합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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