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행사 진행에 구제역 방역 ‘초비상’

입력 2019.02.19 (07:33) 수정 2019.02.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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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력 정월대보름인 오늘, 전국 마을마다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들이 열리는데요.

구제역 여파로 일부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지자체마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도롯가에서 구제역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방에서 뿌연 소독액이 뿜어져 나오고 차량 안까지 꼼꼼히 약을 뿌립니다.

운전자도 그냥 지나칠 순 없습니다.

축사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이곳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루 24시간씩 벌써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창근/춘천시 방역 관계자 : "저희도 3교대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통행에 큰 지장이 없는 한 여기서 개인소독하고 차량소독을..."]

설 연휴는 무사히 지났고, 이제 남은 고비는 축제와 행사가 많은 정월대보름.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이 일찌감치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를 포함한 일부 시군에서는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해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삼척시처럼 한꺼번에 수만 명씩 몰리는 대규모 축제가 예정된 곳도 있습니다.

발판 소독 장비와 시설을 설치하고 특별 방역 차량도 운행하지만 걱정은 가시질 않습니다.

[김성호/강원도 행정부지사 : "저희는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하고 인접 도가 되어서 특히나 더 긴장감을 갖고 방역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주요 길목의 고정형 소독시설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4곳으로 늘리고, 예비비와 재난기금 등 10억 원을 긴급 마련해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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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대보름 행사 진행에 구제역 방역 ‘초비상’
    • 입력 2019-02-19 07:37:54
    • 수정2019-02-19 07: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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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력 정월대보름인 오늘, 전국 마을마다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들이 열리는데요.

구제역 여파로 일부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지자체마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도롯가에서 구제역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방에서 뿌연 소독액이 뿜어져 나오고 차량 안까지 꼼꼼히 약을 뿌립니다.

운전자도 그냥 지나칠 순 없습니다.

축사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이곳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루 24시간씩 벌써 한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창근/춘천시 방역 관계자 : "저희도 3교대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통행에 큰 지장이 없는 한 여기서 개인소독하고 차량소독을..."]

설 연휴는 무사히 지났고, 이제 남은 고비는 축제와 행사가 많은 정월대보름.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이 일찌감치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를 포함한 일부 시군에서는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해 구제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삼척시처럼 한꺼번에 수만 명씩 몰리는 대규모 축제가 예정된 곳도 있습니다.

발판 소독 장비와 시설을 설치하고 특별 방역 차량도 운행하지만 걱정은 가시질 않습니다.

[김성호/강원도 행정부지사 : "저희는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하고 인접 도가 되어서 특히나 더 긴장감을 갖고 방역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주요 길목의 고정형 소독시설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4곳으로 늘리고, 예비비와 재난기금 등 10억 원을 긴급 마련해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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