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주말리그, ‘절반의 성공’ 지적…과제는?
입력 2019.02.22 (21:54)
수정 2019.02.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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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출범한 KBL 유소년 주말리그가 올해로 두 해째를 맞았습니다.
학부모와 선수들의 반응이 뜨겁지만 고등부가 없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트를 달구는 농구 열기가 마치 프로 선수들을 방불케 합니다.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경기력에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전과 중계방송까지, 선진국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보는 듯 합니다.
10개 구단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참가하는 KBL주말리그는 지난해 초등부에서 시작해 올 해 중등부까지 확대됐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 자원 확보는 물론, 농구 저변 확대와 지역 내 마케팅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현경/학부모 :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아이들이 다치지도 않고 더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고등부 클럽팀과 리그가 없어 46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벌써부터 공부냐 운동이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전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학교농구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김민규/전자랜드 초등부/휘문중 농구부 진학 예정 : "클럽하고 엘리트(농구부)하고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엘리트 길이 맞다고 해서 엘리트로 선택하게 됐어요."]
프로축구 K리그처럼 각 구단들이 연령별 유소년팀 운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김성태/KBL 운영팀장 : "고등부까지 육성반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L이 적극적으로 뒤에서 추진하고 후원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지속적인 선수 자원 감소에 고민하는 한국 농구에 선진국형 유소년 클럽리그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출범한 KBL 유소년 주말리그가 올해로 두 해째를 맞았습니다.
학부모와 선수들의 반응이 뜨겁지만 고등부가 없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트를 달구는 농구 열기가 마치 프로 선수들을 방불케 합니다.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경기력에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전과 중계방송까지, 선진국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보는 듯 합니다.
10개 구단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참가하는 KBL주말리그는 지난해 초등부에서 시작해 올 해 중등부까지 확대됐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 자원 확보는 물론, 농구 저변 확대와 지역 내 마케팅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현경/학부모 :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아이들이 다치지도 않고 더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고등부 클럽팀과 리그가 없어 46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벌써부터 공부냐 운동이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전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학교농구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김민규/전자랜드 초등부/휘문중 농구부 진학 예정 : "클럽하고 엘리트(농구부)하고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엘리트 길이 맞다고 해서 엘리트로 선택하게 됐어요."]
프로축구 K리그처럼 각 구단들이 연령별 유소년팀 운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김성태/KBL 운영팀장 : "고등부까지 육성반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L이 적극적으로 뒤에서 추진하고 후원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지속적인 선수 자원 감소에 고민하는 한국 농구에 선진국형 유소년 클럽리그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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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22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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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출범한 KBL 유소년 주말리그가 올해로 두 해째를 맞았습니다.
학부모와 선수들의 반응이 뜨겁지만 고등부가 없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트를 달구는 농구 열기가 마치 프로 선수들을 방불케 합니다.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경기력에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전과 중계방송까지, 선진국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보는 듯 합니다.
10개 구단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참가하는 KBL주말리그는 지난해 초등부에서 시작해 올 해 중등부까지 확대됐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 자원 확보는 물론, 농구 저변 확대와 지역 내 마케팅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현경/학부모 :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아이들이 다치지도 않고 더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고등부 클럽팀과 리그가 없어 46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벌써부터 공부냐 운동이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전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학교농구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김민규/전자랜드 초등부/휘문중 농구부 진학 예정 : "클럽하고 엘리트(농구부)하고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엘리트 길이 맞다고 해서 엘리트로 선택하게 됐어요."]
프로축구 K리그처럼 각 구단들이 연령별 유소년팀 운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김성태/KBL 운영팀장 : "고등부까지 육성반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L이 적극적으로 뒤에서 추진하고 후원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지속적인 선수 자원 감소에 고민하는 한국 농구에 선진국형 유소년 클럽리그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출범한 KBL 유소년 주말리그가 올해로 두 해째를 맞았습니다.
학부모와 선수들의 반응이 뜨겁지만 고등부가 없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트를 달구는 농구 열기가 마치 프로 선수들을 방불케 합니다.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경기력에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전과 중계방송까지, 선진국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보는 듯 합니다.
10개 구단 유소년 클럽 선수들이 참가하는 KBL주말리그는 지난해 초등부에서 시작해 올 해 중등부까지 확대됐습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수 자원 확보는 물론, 농구 저변 확대와 지역 내 마케팅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현경/학부모 :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아이들이 다치지도 않고 더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고등부 클럽팀과 리그가 없어 46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벌써부터 공부냐 운동이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전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학교농구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김민규/전자랜드 초등부/휘문중 농구부 진학 예정 : "클럽하고 엘리트(농구부)하고 실력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서 엘리트 길이 맞다고 해서 엘리트로 선택하게 됐어요."]
프로축구 K리그처럼 각 구단들이 연령별 유소년팀 운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김성태/KBL 운영팀장 : "고등부까지 육성반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BL이 적극적으로 뒤에서 추진하고 후원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지속적인 선수 자원 감소에 고민하는 한국 농구에 선진국형 유소년 클럽리그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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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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