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감옥·한성임시정부’…잊혀진 역사 되살린다

입력 2019.02.25 (19:31) 수정 2019.02.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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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인천에서는 '백범 김 구' 선생이 두 차례나 투옥됐던 감옥과 상해보다 먼저 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했던 항일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 군인을 죽이고 감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는 '백범 김 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청년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실재 이 감옥이 있었던 '인천 감리서'에는 아파트가 들어섰고, 작은 표지석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 구 선생'의 두 차례 감옥생활 당시의 모습을 담은 역사거리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경순/인천시 중구 문화관광과장 : "탈옥하고 또 다시 투옥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축항 공사에 노역했던 그런 내용..."]

'김 구 선생'이 노역을 했던 인천항과 '백범일기'에 언급된 '인천 개항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공원인 '자유공원'.

1919년 3.1운동 직후 전국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전국 13도 국민대표들은 우리나라 임시정부의 뿌리가 되는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했습니다.

변호사 '홍 진'을 중심으로 인천에 모인 '임시정부' 추진 대표들은 민주제 등 헌법 초안과 정부 조직안의 골격을 마련했습니다.

[홍인희/인천문화재단 연구원 : "한성정부 수립에 13도 대표자 회의를 왜 인천에서 개최했는가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잊혀져가던 100년 전 애국지사들의 애끓는 독립정신이 곳곳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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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구 감옥·한성임시정부’…잊혀진 역사 되살린다
    • 입력 2019-02-25 19:34:44
    • 수정2019-02-25 19:50:09
    뉴스 7
[앵커]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인천에서는 '백범 김 구' 선생이 두 차례나 투옥됐던 감옥과 상해보다 먼저 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했던 항일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 군인을 죽이고 감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는 '백범 김 구' 선생의 파란만장한 청년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실재 이 감옥이 있었던 '인천 감리서'에는 아파트가 들어섰고, 작은 표지석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 구 선생'의 두 차례 감옥생활 당시의 모습을 담은 역사거리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경순/인천시 중구 문화관광과장 : "탈옥하고 또 다시 투옥되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축항 공사에 노역했던 그런 내용..."]

'김 구 선생'이 노역을 했던 인천항과 '백범일기'에 언급된 '인천 개항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공원인 '자유공원'.

1919년 3.1운동 직후 전국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전국 13도 국민대표들은 우리나라 임시정부의 뿌리가 되는 '한성임시정부' 수립을 결의했습니다.

변호사 '홍 진'을 중심으로 인천에 모인 '임시정부' 추진 대표들은 민주제 등 헌법 초안과 정부 조직안의 골격을 마련했습니다.

[홍인희/인천문화재단 연구원 : "한성정부 수립에 13도 대표자 회의를 왜 인천에서 개최했는가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잊혀져가던 100년 전 애국지사들의 애끓는 독립정신이 곳곳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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