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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9 북미 정상회담
북미 닷새째 실무 협상…‘하노이 선언’ 막바지 조율
입력 2019.02.25 (21:08) 수정 2019.02.25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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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만나는 북미 두 정상이, 이번 하노이 선언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런 내용을 놓고 양측 협상단이 연일 담판을 벌여온 하노이의 한 호텔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아연 기자, 오늘(25일)로 닷새째 협상이군요.

협상 진행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북미 실무협상단, 주말을 포함해 5일 연속 만나고 있는데요,

양측은 오전에는 의전 준비에 집중했고, 오후 들어 의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비건 미측 대표와 김혁철 북측 대표는 한 시간 반쯤 전에 각각 차량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이어 30분 뒤 북측 대표단이 곧바로 협상장을 떠났습니다.

앞서 이곳 시간 오후 2시부터 실무진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먼저 만났는데, 여기서 조율된 사항을 확인 점검하고 떠난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비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메리어트 호텔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은 피했지만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저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하셔도 답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이 협상에서 조율된 내용이 북미 정상들의 합의문에 담기게 되는 거죠?

내용이 좀 파악이 됩니까?

[기자]

협상 내용은 철저하게 보안에 부쳐지고 있습니다만 현지 외교 소식통들로, 일부 진전된 논의가 오가고 있다, 협상이 밀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이 부분의 이견이 좁혀진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데요.

구체적으로 비핵화 부분에서는, 양측이 영변 핵시설 폐쇄에 어느 정도 공감대는 이룬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미 정부 고위당국자가 핵미사일 동결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거라고 했는데요,

결국 비핵화 이행 조치는 영변 핵시설 폐쇄, 그리고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후 진행 단계, 그러니까 사찰과 검증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조율이 남았는데 북미간 실무 워킹그룹 가동에 합의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북미관계 개선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을 별도로 하지는 않고 평화체제 논의의 시발점으로 종전의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는 안이 논의되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북미간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양국 정상 합의의 지속적 이행은 물론 유해발굴과 인도적 지원 사안도 다뤄나간다는 내용들이 포함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미국이 상응조치로 대북 제제 해제를 내줄지 여부 또한 관건인데요,

현재 제재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그러니까 인도적 지원, 남북 관계 개선 지지와 같은 형태로 담아 재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지만 타결이 쉽지 않은 사안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실무 협상 결과를 토대로 북미 정상은 모레(27일) 이곳 하노이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이른바 최종 결단의 시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파르크 호텔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북미 닷새째 실무 협상…‘하노이 선언’ 막바지 조율
    • 입력 2019-02-25 21:11:11
    • 수정2019-02-25 22:01:02
    뉴스 9
[앵커]

두 번째 만나는 북미 두 정상이, 이번 하노이 선언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런 내용을 놓고 양측 협상단이 연일 담판을 벌여온 하노이의 한 호텔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아연 기자, 오늘(25일)로 닷새째 협상이군요.

협상 진행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북미 실무협상단, 주말을 포함해 5일 연속 만나고 있는데요,

양측은 오전에는 의전 준비에 집중했고, 오후 들어 의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비건 미측 대표와 김혁철 북측 대표는 한 시간 반쯤 전에 각각 차량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이어 30분 뒤 북측 대표단이 곧바로 협상장을 떠났습니다.

앞서 이곳 시간 오후 2시부터 실무진인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가 먼저 만났는데, 여기서 조율된 사항을 확인 점검하고 떠난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비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알려진 메리어트 호텔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구체적 답변은 피했지만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티븐 비건/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저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하셔도 답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이 협상에서 조율된 내용이 북미 정상들의 합의문에 담기게 되는 거죠?

내용이 좀 파악이 됩니까?

[기자]

협상 내용은 철저하게 보안에 부쳐지고 있습니다만 현지 외교 소식통들로, 일부 진전된 논의가 오가고 있다, 협상이 밀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이 부분의 이견이 좁혀진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데요.

구체적으로 비핵화 부분에서는, 양측이 영변 핵시설 폐쇄에 어느 정도 공감대는 이룬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미 정부 고위당국자가 핵미사일 동결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거라고 했는데요,

결국 비핵화 이행 조치는 영변 핵시설 폐쇄, 그리고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후 진행 단계, 그러니까 사찰과 검증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조율이 남았는데 북미간 실무 워킹그룹 가동에 합의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입니다.

북미관계 개선 조치의 일환으로 종전선언을 별도로 하지는 않고 평화체제 논의의 시발점으로 종전의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는 안이 논의되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북미간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양국 정상 합의의 지속적 이행은 물론 유해발굴과 인도적 지원 사안도 다뤄나간다는 내용들이 포함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미국이 상응조치로 대북 제제 해제를 내줄지 여부 또한 관건인데요,

현재 제재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그러니까 인도적 지원, 남북 관계 개선 지지와 같은 형태로 담아 재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지만 타결이 쉽지 않은 사안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실무 협상 결과를 토대로 북미 정상은 모레(27일) 이곳 하노이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이른바 최종 결단의 시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파르크 호텔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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