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스 “마두로 정권 추가 금융 제재…모든 옵션 고려”

입력 2019.02.26 (06:25) 수정 2019.02.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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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호품 반입을 두고 유혈 충돌이 벌어진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또,모든 옵션이 탁자위에 있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콜롬비아 국경에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베네수엘라 군이 트럭 반입을 저지하자 시민들이 이에 맞섭니다.

베네수엘라 남쪽 브라질 국경에서도 이틀간 충돌로 4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10여 개국과의 긴급회동에서 비극적인 폭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호품 반입을 막은 마두로 정권측 주지사 4명 등 측근들에 대해 추가로 금융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남미 국가들에게 마두로 정권이 통제하는 국영석유기업의 자산을 동결하고 수익을 과이도 의장에게 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국민들로부터 훔친 엄청난 돈을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모든 옵션은 탁자위에 있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임시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미주 대륙 안정을 위해서는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 위기 상황에 주목해야 합니다."]

현지시간 26일에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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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펜스 “마두로 정권 추가 금융 제재…모든 옵션 고려”
    • 입력 2019-02-26 06:25:46
    • 수정2019-02-26 0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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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호품 반입을 두고 유혈 충돌이 벌어진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또,모든 옵션이 탁자위에 있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콜롬비아 국경에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베네수엘라 군이 트럭 반입을 저지하자 시민들이 이에 맞섭니다.

베네수엘라 남쪽 브라질 국경에서도 이틀간 충돌로 4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10여 개국과의 긴급회동에서 비극적인 폭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호품 반입을 막은 마두로 정권측 주지사 4명 등 측근들에 대해 추가로 금융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남미 국가들에게 마두로 정권이 통제하는 국영석유기업의 자산을 동결하고 수익을 과이도 의장에게 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국민들로부터 훔친 엄청난 돈을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모든 옵션은 탁자위에 있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임시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미주 대륙 안정을 위해서는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 위기 상황에 주목해야 합니다."]

현지시간 26일에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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