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동시 개봉…엇갈린 희비

입력 2019.03.01 (06:50) 수정 2019.03.0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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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 열사와 동양의 자전차왕 엄복동 선수.

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맞붙었습니다.

모두 3.1절을 앞두고 개봉한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환데, 흥행 성적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자전차왕 엄복동'이 동시에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삶과 3.1 만세운동 이후 서대문 형무소 8호실 여옥사를 조명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고아성 씨 등 배우들의 열연과 진정성 있는 연출이 호평을 받으면서 개봉 이틀째인 어제 박스오피스 2위, 누적 관객 수는 약 1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비, 이범수, 강소라 씨 등 화려한 출연진과 100억원대 제작비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은 부진합니다.

영화는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한 엄복동 선수를 통해 민족의 저항 정신을 그렸지만 시사회 이후 완성도에 대한 혹평이 잇따르며 박스오피스 5위, 누적 관객 수는 7만 3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닮은 듯 다른 두 영화가 남은 삼일절 연휴 동안 어떤 흥행 그래프를 그려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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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 동시 개봉…엇갈린 희비
    • 입력 2019-03-01 06:55:37
    • 수정2019-03-01 07:17:21
    뉴스광장 1부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 열사와 동양의 자전차왕 엄복동 선수.

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맞붙었습니다.

모두 3.1절을 앞두고 개봉한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환데, 흥행 성적에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자전차왕 엄복동'이 동시에 스크린에 걸렸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삶과 3.1 만세운동 이후 서대문 형무소 8호실 여옥사를 조명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고아성 씨 등 배우들의 열연과 진정성 있는 연출이 호평을 받으면서 개봉 이틀째인 어제 박스오피스 2위, 누적 관객 수는 약 18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비, 이범수, 강소라 씨 등 화려한 출연진과 100억원대 제작비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은 부진합니다.

영화는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한 엄복동 선수를 통해 민족의 저항 정신을 그렸지만 시사회 이후 완성도에 대한 혹평이 잇따르며 박스오피스 5위, 누적 관객 수는 7만 3천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닮은 듯 다른 두 영화가 남은 삼일절 연휴 동안 어떤 흥행 그래프를 그려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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