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빈곤층 여성에 무료로 화장·사진 촬영 봉사

프랑스 여러 자선 단체들의 협력과 패션 그룹 등의 후원으로 빈곤층 여성들을 위한 무료 메이크업과 사진 촬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이 여성들은 모두 평소 자신을 가꾸거나 화장할 여유조차 없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데요.

오늘 생전 처음 예쁘게 화장을 한 이 여성은 달라진 자신의 얼굴을 보니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처음 이렇게 메이크업을 받아 봤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해마다 자선 단체의 도움을 받는 빈곤층 290만 명 가운데 절반은 여성인데요.

이들 대부분은 홀로 자녀를 키우거나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여성들에게 '자신을 가꾸는 하루'란 매우 소중하다는데요.

이 행사를 주관한 자선 단체들은 길에서 노숙하는 여성들에게 화장품을 나눠주는 등 빈곤층 여성들을 위해 더 많은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