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동일본 대지진 8년…‘수산물 수입금지’ 어떻게?

입력 2019.03.11 (21:38) 수정 2019.03.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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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 '여전한 공포' 라는 제목입니다.

2011년 3월 11일, 오늘(11일)부터 딱 8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관련 얘깁니다.

[앵커]

방금 전 보신 소식 고대 장벽이 주민들의 공포를 상징하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대지진이나 해일 자체에 대한 공포도 크지만, 바로 일상의 공포, 우리의 먹거리가 방사능에 오염됐느냐 이게 가장 큰 걱정이 됐죠.

[앵커]

이게 일본 현지 주민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우리 한국의 걱정도 크지 않습니까?

[기자]

네, 가끔 후쿠시마 인근에서 만든 술이나 라면 같은 가공품들이 들어와서 원산지 표시도 안되어있어 있어서 문제가 됐는데요,

식약처가 일단 다음달부터 대책은 내놨는데, 일본산 식품의 제조업체 소재지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제품 자체에선 알 수 없습니다.

[앵커]

사면서는 모른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게 문제인데, 세계무역기구 협정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앵커]

그러면, 술이나 라면같은 가공품들은 그렇게라도 확인할 수 있는데, 수산물들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일단 모든 수산물은 원전 사고난 후쿠시마 인접 지역 거는 수입 자체가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금지를 풀어야 한다고 일본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를 했고, 지난해 초 1심에서 우리가 졌습니다.

다음 11일에 지금 2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1심에서 졌으면 2심도 사실 우려가 되는데 수입 금지가 풀리면 바로 들어옵니까?

[기자]

그래서 패소하면 어떻게 되나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이런 쪽에 알아보니까.

수입금지 수산물이 당장 식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거다, 대신 최대 15개월까지 일본과 조정할 기간이 주어진다, 그러니까 협상하겠다는 거죠,

2심 결과 지켜봐야 된다는 거죠.

[앵커]

언젠가는 현실적 문제가 될 수 있겠군요.

[기자]

오늘(11일)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 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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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1 21:42:32
    • 수정2019-03-12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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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 '여전한 공포' 라는 제목입니다. 2011년 3월 11일, 오늘(11일)부터 딱 8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관련 얘깁니다. [앵커] 방금 전 보신 소식 고대 장벽이 주민들의 공포를 상징하는 것 같아요, [기자] 네, 대지진이나 해일 자체에 대한 공포도 크지만, 바로 일상의 공포, 우리의 먹거리가 방사능에 오염됐느냐 이게 가장 큰 걱정이 됐죠. [앵커] 이게 일본 현지 주민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우리 한국의 걱정도 크지 않습니까? [기자] 네, 가끔 후쿠시마 인근에서 만든 술이나 라면 같은 가공품들이 들어와서 원산지 표시도 안되어있어 있어서 문제가 됐는데요, 식약처가 일단 다음달부터 대책은 내놨는데, 일본산 식품의 제조업체 소재지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고, 제품 자체에선 알 수 없습니다. [앵커] 사면서는 모른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게 문제인데, 세계무역기구 협정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앵커] 그러면, 술이나 라면같은 가공품들은 그렇게라도 확인할 수 있는데, 수산물들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일단 모든 수산물은 원전 사고난 후쿠시마 인접 지역 거는 수입 자체가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금지를 풀어야 한다고 일본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를 했고, 지난해 초 1심에서 우리가 졌습니다. 다음 11일에 지금 2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1심에서 졌으면 2심도 사실 우려가 되는데 수입 금지가 풀리면 바로 들어옵니까? [기자] 그래서 패소하면 어떻게 되나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이런 쪽에 알아보니까. 수입금지 수산물이 당장 식탁에 오르는 일은 없을 거다, 대신 최대 15개월까지 일본과 조정할 기간이 주어진다, 그러니까 협상하겠다는 거죠, 2심 결과 지켜봐야 된다는 거죠. [앵커] 언젠가는 현실적 문제가 될 수 있겠군요. [기자] 오늘(11일)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 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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